http://news.v.daum.net/v/20210620154744136
AP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휴양지 팜스프링스의 지난 17일 최고기온이 섭씨 50.6도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사막 데스밸리에선 54도까지 치솟았다.
![](/data/file/0202/1624177396_MWHFEAhr_5yda6M4yooE4m2mKAOw2kK.jpg)
미 캘리포니아주의 사막 데스밸리에 설치된 기온 측정기에 섭씨 54도가 찍혀 있다. |AFP연합뉴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47.7도를 기록하며 2015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폭염이 워낙 심하다보니 한낮에 뜨겁게 달궈진 인도나 아스팔트에 맨 살을 댔다가는 3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의사들이 경고할 정도다.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은 32년 만에 6월 기온이 사흘 연속 37도를 웃돌았다. 기상학자인 밥 핸더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덴버의 기후가 150년 전으로 돌아갔다”고 우려했다.
미 기상청 샌디에이고 사무소의 알렉스 타디 박사는 “6월의 열돔이 이 정도 크기와 강도를 지닌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기상관측기구를 띄워 측정한 대기권 하부 온도는 31.7도로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data/file/0202/1624177396_2jhnXwCO_1Q7IBghh0UAesiAmGsIQWu.jpg)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달 30일 가뭄으로 말라붙은 인공저수지 멘도시노호에서 물부족 비상사태를 내리고 있다.(왼쪽 사진) 원래대로라면 이 저수지는 수심폭이 12m 이상이지만, 물이 말라 바닥이 쩍쩍 갈라져 있다. |뉴섬 주지사 트위터
전문가들은 미 서부 지역이 이미 항구적으로 물이 부족한 상황, 즉 ‘대가뭄’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는 물 필요량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파월호와 미드호의 저수량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캘리포니아주의 인공저수지인 멘도시노호는 이미 말라붙어 바닥이 갈라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서부 지역의 주들은 잇따라 강제절수 절차에 돌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AP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휴양지 팜스프링스의 지난 17일 최고기온이 섭씨 50.6도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사막 데스밸리에선 54도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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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주의 사막 데스밸리에 설치된 기온 측정기에 섭씨 54도가 찍혀 있다. |AFP연합뉴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47.7도를 기록하며 2015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폭염이 워낙 심하다보니 한낮에 뜨겁게 달궈진 인도나 아스팔트에 맨 살을 댔다가는 3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의사들이 경고할 정도다.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은 32년 만에 6월 기온이 사흘 연속 37도를 웃돌았다. 기상학자인 밥 핸더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덴버의 기후가 150년 전으로 돌아갔다”고 우려했다.
미 기상청 샌디에이고 사무소의 알렉스 타디 박사는 “6월의 열돔이 이 정도 크기와 강도를 지닌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기상관측기구를 띄워 측정한 대기권 하부 온도는 31.7도로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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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달 30일 가뭄으로 말라붙은 인공저수지 멘도시노호에서 물부족 비상사태를 내리고 있다.(왼쪽 사진) 원래대로라면 이 저수지는 수심폭이 12m 이상이지만, 물이 말라 바닥이 쩍쩍 갈라져 있다. |뉴섬 주지사 트위터
전문가들은 미 서부 지역이 이미 항구적으로 물이 부족한 상황, 즉 ‘대가뭄’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는 물 필요량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파월호와 미드호의 저수량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캘리포니아주의 인공저수지인 멘도시노호는 이미 말라붙어 바닥이 갈라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서부 지역의 주들은 잇따라 강제절수 절차에 돌입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