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단독] 발표 전 받은 '44개 연설문'..극비 '드레스덴'까지

  • 작성자: 베트남전쟁
  • 비추천 0
  • 추천 3
  • 조회 940
  • 2016.10.24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최순실 씨는 무려 44개의 대통령 연설문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받아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연설문이었는지 그 내용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지금부터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이른바 '드레스덴 연설문'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이 가장 잘 녹아있다고 평가받는 연설문이기도 하지요.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이른바 통일대박론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놨던 겁니다. 대북관계 로드맵이기도 해서 극도의 보안 속에 내놨던 자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최순실 씨가 이 드레스덴 선언문 역시 하루 전에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신년 기자회견 (2014년 1월 6일) : 저는 한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통일대박론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2개월 뒤 독일 드레스덴 연설에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내놓습니다.

[독일 드레스덴 연설 (2014년 3월 28일) : 한국의 자본 기술과 북한의 자원 노동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의미하며, 장차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에 기여할 수 있을 겁니다.]

당시 연설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 지지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만큼 극도의 보안 속에 작성됐던 걸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JTBC 취재팀이 입수한 최순실 파일에 따르면 최 씨는 박 대통령 연설이 있기 하루 전, 드레스덴 연설문의 사전 원고를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대통령 연설이 시작된 건 한국시각으로 3월 28일 오후 6시 40분쯤.

최 씨가 파일 형태로 전달된 원고를 열어본 건 3월 27일 오후 7시 20분입니다. 하루가 빠릅니다.

그런데 최 씨가 미리 받아본 원고 곳곳에는 붉은 글씨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박 대통령이 실제로 읽은 연설문에서 일부 내용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

닭이 미쳤으면 목을 비틀어야지요.

추천 3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50143 연변족이야기_부끄러움과 눈물의 역사를 가진 … shurimp 02.10 938 2 0
50142 러 사업가 "푸틴 목 따오면 12억원 현상금… 휴렛팩커드 03.03 938 0 0
50141 “러시아 병사들, 남편 총으로 살해 뒤 차례… 몇가지질문 03.29 938 0 0
50140 튜브 흔들자 “그만해” 애원…머리로 ‘수박 … 미스터리 04.08 938 0 0
50139 '북·러 무기 시험장 된 동해' 러시아 국방… 폭폭 05.07 938 0 0
50138 남주혁 측, 사과 시도 사실무근... 카톡… blueblood 07.06 938 0 0
50137 태국 무에타이 선수, 경기 8일만에 사망…상… Homework 07.26 938 0 0
50136 목에 탯줄 감겨 숨진 채 태어난 태아…'병… 증권 09.04 938 0 0
50135 북한의 심장을 한국형 원전이 뛰게 할 때 진… WhyWhyWhy 01.02 938 0 0
50134 브레이브걸스, '재계약 난항'에 '해체설' … 미스터리 02.14 938 0 0
50133 일제강점기 탱화 속 태극기 105년만에 확인… 0101 02.21 938 0 0
50132 '스벅 출입증'의 완성…5월부터 스타벅스에서… 베른하르트 04.15 938 0 0
50131 수술방서 사라지는 마취과 의사들…마취도 필수… ZALMAN 04.18 938 0 0
50130 학생이 훈계하는 교사 밀쳐 전치 12주 얼굴이치명타 05.25 938 0 0
50129 출생 신고 없이 유령처럼 살아온 23·21·… 기자 06.23 938 0 0
50128 靑 “합법 절차로 논란 매듭을”···탄핵 노… 1 Petrichor 11.20 937 1 0
50127 재게 주된 헛소리 레파토리 (재계 “국정조… Petrichor 11.22 937 1 0
50126 서울과기대 1인 시위.jpg 1 한라산 11.22 937 3 0
50125 새해엔 '잃어버린 부끄러움' 되찾길... 펜로스 12.31 937 1 0
50124 한국에 징벌적 배상제가 필요한 이유 그네씨퇴진 01.06 937 1 0
50123 탄핵은 북한에서나 하는 정치탄압 옵트 02.26 937 3 0
50122 제천 스포츠센터서 화재...사망자 29명으로… 할리갈리 12.22 937 2 0
50121 이총리 "김영철 방남, 美와 사전협의..평… newskorea 03.01 937 1 0
50120 MB 사이버사 ‘누리꾼 블랙리스트’, 국방… 라이브 03.08 937 0 0
50119 대통령 전용기 도입, 다음 정부로 넘겼다 1682483257 03.19 937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