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가 부동산 매매 대금 85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고소인 A씨의 법률 대리인 김두진, 장정훈 변호사(법무법인 서북)는 지난달 서울 용산경찰서에 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중략
A씨는 비의 집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부동산 중개 업체 정모 이사는 "비가 유명인이고, 집엔 자신의 아내인 김태희가 있어 공개를 거부한다"며 난처해했다는 것이다. A씨가 "거액의 부동산을 매수하는데 직접 확인조차 할 수 없다면 하다못해 사진이라도 보여줘야 하지 않냐"며 화를 내자, 정 이사는 비와 직접 연락하고 있던 같은 회사 직원 박모씨를 통해 비의 집 사진을 받아 A씨에게 전달했다.
다만 실제 비의 집은 사진에서 본 것과 내·외관 모두 달랐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사진에서 보인 야외 수영장도 없었으며 건물의 외양도 전혀 달랐다. 내부는 벽지가 뜯어져 있거나 낙서까지 남아 있는 등 같은 건물로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정 이사에게 경위를 따져 물었지만, 정 이사는 자신도 비가 보낸 사진을 그대로 전달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후략
http://news.mt.co.kr/mtview.php?no=2023092515385935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