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에서 목회자들의 노조 설립 움직임에 대해 ‘신적 기관인 교회를 사업장으로 착각했다’는 제목의 논평을 3일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최근 부목사, 법률가, 노동운동가, 신학생 등을 중심으로 소위 기독교 노동조합을 만든다고 한다”며 “이들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교회 내에서의 처우 개선과 또 하나는 교회 내 부조리에 대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교회 안에서의 기독교 노조는 성립될 수도 없으며 성공할 수도 없다”며 “그 이유는 먼저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고, 교회법에서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회의 구성 주체인 교인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임도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세속적 조직인 노조를 통해 더 많은 소득을 얻고 권리를 쟁취한다는 것은 세상 것들에 집착하는 일”이라며 “이는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는 복음의 본질을 저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