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헬멧없이 횡단보도 킥보드..단속 첫날 범칙금 대상 '씽씽'

  • 작성자: 김산수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938
  • 2020.12.1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원태성 기자 = "헬멧을 안 쓰면 전동킥보드를 타면 안 되는지 몰랐어요."

10일 오후 2시쯤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사거리 앞에서 귀까지 가리는 갈색 모자만 쓴 채 전동 킥보드를 타고 차도를 질주하던 20대 여성 A씨는 단속 중이던 경찰이 주의를 주자 당황한 듯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평소 출퇴근할 때 전동킥보드를 이용한다고 말한 그는 "킥보드 관련 규정이 자주 바뀌어서 혼란스럽다"며 "법이 오늘부터 바뀐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단속 중이던 경찰이 "앞으로는 헬멧을 쓰시고 가급적이면 인도나 횡단보도에서는 타지 말고 끌고 가야한다. 무릎보호대도 하시라"고 계도했다.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그는 "헬멧이 있긴 하지만 들고 다니기 번거로웠다"면서도 "앞으로 (안전장비를) 하겠다"고 답한 뒤 전동킥보드를 근처에 세워두고 빠른 걸음으로 회기역 안으로 들어갔다.

10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자전거법(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가운데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회기역 사거리와 외대앞역 사거리 등에서 1시간30분 가량 전동킥보드 집중단속을 벌였다.

법 개정 뒤 첫 단속에서 경찰은 20대 남성과 여성이 각각 전동킥보드를 탄 채 횡단보도를 건넜지만 잡지 않는 등 이용자 단속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일부 보였다.

동대문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주요 단속 사항은 Δ보행자 보호 위반 Δ신호위반 Δ중앙선 침범 등 3가지. 인도 주행이나 헬멧 미착용, 2인탑승 등은 아직 처벌조항이 없어서 탑승자에겐 주의만 줬다.

경찰은 개정법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당분간은 계도 위주로 활동하되, 음주운전·신호위반·중앙선 침범은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즉시 단속할 방침이다.

동대문서 관계자는 "킥보드 이용자와 보행자 안전을 우선하고 있다"면서 "범칙금 부과보다는 보행자 안전 위협과 사고 유발 가능성 등에 대해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에도 밀집 이용지역에서 이같은 계도 등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http://news.v.daum.net/v/20201211060135729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50070 최근 삼성전자 상속세를 걱정해주는 기사들이 … 0101 05.01 937 1 0
50069 박진성 시인 ‘성희롱 폭로’ 피해자 상대 손… 마크주커버그 05.25 937 0 0
50068 전기 쇠꼬챙이로 도살하고, 사체를 먹이로…끔… 자격루 06.22 937 0 0
50067 문서 위조해 조선족 1071명 불법 입국시킨… 국밥 06.28 937 0 0
50066 오세훈표 상생방역 실패? 2 아냐모르냐 07.09 937 0 0
50065 '임신한 남성' 애플 이모티콘에 누리꾼 반응… global 07.17 937 0 0
50064 위키백과 한복 영어 설명 근황 DNANT 07.17 937 0 0
50063 "신혼부부들 살기 싫대요"..헛물켠 '빈집 … dimension 07.18 937 0 0
50062 검찰, 마약 투약 환각 파티 베트남 국적 1… 무서븐세상 07.31 937 0 0
50061 노숙인 무료 급식소에 "이천쌀 아니죠?" "… 1 밤을걷는선비 08.13 937 0 0
50060 군대에서 수술받고 손가락 영구장애 기자 08.19 937 0 0
50059 “출소 40일간 피해女 30여명” 전자발찌男… 1 이슈가이드 08.30 937 0 0
50058 시비걸다 걸린 개저씨 증권 09.13 937 0 0
50057 모다모다 샴푸 개발 KAIST 교수 "안전성… darimy 01.27 937 0 0
50056 9번 칼에 찔리면서도..목숨 걸고 한인 구한… 화창함 04.01 937 0 0
50055 유럽은 '불가마' 중국은 '물난리'…세계 곳… 도시정벌 06.19 937 1 0
50054 직장인들은 잘 모르는 고층빌딩 '2평' 공간… 담배한보루 07.02 937 1 0
50053 아파트 계단서 20대女 흉기로 찌른 20대男… Crocodile 07.17 937 0 0
50052 지마켓, 상품권 도용 피해 보상 "스마일캐시… 캡틴 01.25 937 0 0
50051 '김민재 우승 기운 쏠린다' 3위 유벤투스… 매국누리당 01.21 937 0 0
50050 전 여자친구 불법촬영에 성폭행‥30대 남성 … 0101 02.20 937 0 0
50049 마약 조롱→'애호박 코 찡긋'하던 유아인 어… 결사반대 03.24 937 0 0
50048 '올바른 역사 배우고 싶습니다. 국정교과서 … HotTaco 11.27 936 1 0
50047 직접 민주주의 혁명 슈퍼마켓 12.04 936 3 0
50046 OECD 은퇴자 빈곤 순위 친일척결필수 12.20 936 3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