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1일 쿠데타 직후 미국에 예치해둔 거액의 자금을 옮기려했지만 미국이 이를 막았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3일 후인 지난달 4일 미얀마 중앙은행 명의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해 둔 약 10억 달러(1조1250억 원)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다 뉴욕 연은에 차단됐다.
미얀마 군부의 이 시도는 쿠데타 후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를 새로 선임하고 개혁파 인사들을 구금한 뒤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군부를 제재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군부가 10억 달러의 자금에 부적절하게 접근하는 것을 막는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ttp://news.v.daum.net/v/20210305094927897
디지털타임스 김광태기자
미국도 일단 나름대로 조처하고 있는 것 같긴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