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신도 상습 성폭행’ 이재록 목사 징역 16년 확정… “종교적 권위로 억압”

  • 작성자: 휴렛팩커드
  • 비추천 0
  • 추천 4
  • 조회 938
  • 2019.08.09
교회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록(75)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에게 징역 16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9일 상습준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은 만민중앙교회의 여성 신도들인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피고인의 기도처 등으로 오게 한 다음 자신의 종교적인 권위에 억압돼 항거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상태를 이용해 여러 차례 간음하거나 추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2010년 10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심리적으로 여성 신도 9명을 40여 차례 상습적으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목사가 신도 수가 13만명에 달하는 대형 교회의 지도자로서의 지위와 권력, 신앙심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1심은 “어려서부터 만민중앙교회에 다니며 피고인을 신적 존재로 여기고 복종하는 것이 천국에 갈 길이라 믿어 지시에 반항하거나 거부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처지를 악용해 장기간 상습적으로 추행·간음했다”며 이 목사에게 징역 15년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했다.

2심은 날짜가 특정되지 않아 1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범행 한 차례에 대해서도 검찰이 공소장을 변경해 추가로 기소하자 유죄로 인정했고 형량을 징역 16년으로 늘렸다.

이 목사는 피해자들이 자신을 조직적으로 음해하는 것이고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일체 부인했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그러나 대법원도 “피고인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 상태에서 피고인과의 성관계를 육체적이고 세속적인 행위가 아닌 종교적으로 유익한 행위로 받아들였고 종교적으로 절대적 권위를 가진 피고인의 행위를 인간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 자체를 단념해 심리적으로 반항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상태 또는 현저히 곤란한 상태에 있었다고 인정한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email protected]

추천 4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니가가라화양리님의 댓글

  • 쓰레빠  니가가라화양리
  • SNS 보내기
  • 목사가 목사했을 뿐인데 16년씩이나 차라리 그냥 깔끔하게 사형시켜라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9930 허위 학폭주장 네티즌 자필 사과문 1 alsdudrl 02.25 936 0 0
49929 작년 4분기 서울 출산율 0.58, 멸절의 … 묵찌빠 02.26 936 0 0
49928 경찰, 수원역 앞 집창촌 압수수색…성매매 강… 오늘만유머 03.22 936 0 0
49927 아파트 13층에서 쓰레기를 무차별 투척한 이… 1 alsdudrl 07.05 936 0 0
49926 44조원 더 걷힌 국세 현기증납니다 07.11 936 0 0
49925 "우리는 이런 재앙을 본 적이 없다".. 1… M4A1 07.16 936 0 0
49924 서울 중랑구, 동대문구 30평대 아파트 시세 asm1 08.05 936 0 0
49923 "총파업할테니 자신있으면 오라" 대리점주 … marketer 09.02 936 1 0
49922 '오징어게임' 노출로 전화 폭주…"100만 … ABCDE 09.25 936 0 0
49921 미 전문가 "Jap, 못 믿어..바이든, 후… 자신있게살자 10.12 936 0 0
49920 '손준성 보냄' 그날‥'실명 판결문' 검색한… ZALMAN 10.28 936 1 0
49919 은행원 브이로그에 고객 개인정보 ‘떡하니’.… 이슈가이드 10.30 936 0 0
49918 요즘 병무청이 미는 컨셉 빡치네 10.31 936 0 0
49917 이재명, 4자대결서 압도적 1위.. 원희룡과… 딜러 11.03 936 0 0
49916 '신용카드 결제 전면 중단'…사상 초유의 사… 캡틴 11.18 936 0 0
49915 경계석 던져 배달청년 숨지게 한 공무원, 사… ABCDE 11.20 936 0 0
49914 "금수저 그녀, 가짜 샤넬 사과" 송지아 짝… 영웅본색 01.20 936 0 0
49913 단독] BTS 매출 의존도 낮춘다..하이브,… 책을봐라 04.12 936 0 0
49912 삼성전자 파키스탄서 신성모독 휘말려...임… ekgia 07.04 936 0 0
49911 “엔진 진동에 탄내”…대한항공 여객기 ‘비상… 휴렛팩커드 07.10 936 0 0
49910 "교수님이 기보배?" 양궁 수업 인기 폭발 kKkkkKk 02.08 936 0 0
49909 아파트서 젖병 물려 키운 아기곰, 살인곰 됐… 친일척결필수 02.09 936 0 0
49908 세무사시험, 지원자 급증…‘최고 인기 자격시… 센치히로 04.13 936 0 0
49907 간첩죄 성립안하나? 신짱 10.26 935 0 0
49906 오늘자 3차 대국민담화 요약 미스터리 11.29 935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