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미투` 가해 의혹 한국외대 교수 자택서 숨진채 발견

  • 작성자: blueblood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930
  • 2018.03.18
학생들을 수년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한국외대 교수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한국외대는 "최근 SNS (사회관계망 서비스)와 언론을 통해 '미투' 관련 의혹이 제기된 우리대학 A 교수가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며 ""유가족과 같은 학과 교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교수의 시신은 오후 1시께 주거지에서 발견됐으며 같이 외출 후 귀가한 가족에 의해 신고됐다. 경찰은 종이 유서는 없고 자신의 휴대전화에 메모 형식으로 유서 비슷한 심경을 써놨다고 알렸다.

이어 "외상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서 스스로 숨진 것이 거의 명백하다"면서 "타살 혐의점이 없으므로 검찰과 협의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 교수가 휴대전화에 남긴 글은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외대 측은 "고인은 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대학은 최근 고인을 향해 제기된 모든 의혹 관련 조사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외대 페이스북 페이지 '대나무숲(학내 구성원 익명 공간)'에는 이 학교 재학생 3명이 A 교수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을 고발한 글이 올라왔다. 글의 내용은 A 교수가 제자들에게 "남자친구랑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 본 적 있나"라고 묻거나 "다리가 늘씬한 게 시원해서 보기 좋다" 등의 사제간에는 부적절한 발언들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글 작성자들은 또 A 교수가 제자들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해왔다고 작성했다. 이에 한국외대는 A 교수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도 당했다'는 의미의 성폭행·성추행 폭로 움직임인 '미투(# Me Too )'와 관련해 가해 의혹 받는 중에 숨진 사람은 A 교수가 두 번째다. 앞서 조민기 씨는 경찰 소환을 나흘 앞두고 있던 지난 9일 자택이 있는 공동주택의 지하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조 씨 사망에도 타살 혐의점은 없었으며, 그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http://news.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1803170145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9745 전남대병원서 또 코로나19 확진자, 광주 2… SBS안본다 12.29 931 0 0
49744 인천 미추홀 형제 화재사건 뒷 이야기 1 삼월 01.03 931 0 0
49743 여자 뽑으면 회의 길어져 결사반대 02.06 931 0 0
49742 서울역 쪽방촌 토지주들 "헐값에 못 팔아…전… 뭣이중헌디 02.16 931 0 0
49741 박범계 대전 간 날, 대전 검사들 집단휴가 스미노프 02.25 931 0 0
49740 'LH 투기'에 허탈한 청년들…"정직하면 바… 스미노프 03.07 931 0 1
49739 구미 3세 여아 친모 남편 “아내 임신 몰랐… kimyoung 03.20 931 0 0
49738 비상 걸린 경찰들 이론만 04.25 931 1 0
49737 아들이 술 취해서 실족사한걸 직접 재연해줘야… 아냐모르냐 05.13 931 0 0
49736 '집합금지' 자영업자들 월세 낼 돈 2천만원… 그것이알고싶다 08.01 931 0 0
49735 "전시회 취소해라"…중국인들 뿔나게 한 곰돌… blueblood 11.15 931 0 0
49734 "전화가 안돼요" 아이폰 통화 수신 불량 문… 베트남전쟁 11.18 931 0 0
49733 방역패스만 믿고 서로 뒤엉켜 춤판..74명 … kakaotalk 01.28 931 0 0
49732 '지하철 폰 폭행녀'에 말리던 男 봉변…폭행… 6 Blessed 03.18 931 10 0
49731 "푸틴은 오르반을 타락시켰다" 휴렛팩커드 04.19 931 0 0
49730 한 직장에서만 84년간 근무…브라질 100세… Mobile 04.20 931 0 0
49729 '닥터 스트레인지' 출연 배우 부부, 13세… 화창함 04.29 931 0 0
49728 잠실 야구장 부수고 '돔구장' 짓는다...비… 검은안개 06.04 931 0 0
49727 "시진핑을 사랑하라"…중국은 지금 `낯 뜨거… 애니콜 06.28 931 0 0
49726 "내 별 수백만 목숨과 바꿨다 생각" 주한미… 0101 08.20 931 0 0
49725 "주인 살린 복순이, 산 채로 도축당한 듯"… 김웅롱 09.08 931 0 0
49724 (BBC) 폴란드가 받은 '미사일 공격'에 … 소련 11.16 931 0 0
49723 마라도 멸종위기 새들을 위해 고양이 반출예정 뭣이중헌디 02.13 931 0 0
49722 유재석, 가짜뉴스 전격 해명 "대치동 이사→… 기레기 02.22 931 0 0
49721 "韓, 세계 최저 수준인데 또"…외신이 분석… 우량주 02.23 931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