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동생 숨진 차량 추락사고서 생존한 오빠…해경, 살인 혐의 적용

  • 작성자: 손님일뿐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930
  • 2022.06.01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지난달 3일 부산시 기장군 동백항에서 40대 남매가 탄 차량이 바다에 추락해 여동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해경이 친오빠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일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살인 혐의를 적용해 친오빠인 4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뇌종양을 앓고 있던 여동생을 스파크 차량 운전석에 태운 후 자신은 조수석에 탑승해 차를 조작, 바다로 추락하게 해 여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여동생은 해경과 소방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조수석에 있던 A씨는 자력으로 탈출했다.

해경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조수석에 탄 A씨가 몸을 기울여 차량을 조작했다고 보고, 차량 실험을 통해 이 같은 행동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해경은 당시 A씨의 여동생이 뇌종양으로 운전을 할 수 없는 건강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또 A씨가 전날 동백항을 방문해 조수석에서 차량을 움직이는 방법까지 미리 연습하는 모습을 CCTV를 통해 확인,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졌다고 봤다.

이 외에도 A씨는 사건 당일 차량에 탑승하기 전 휴대전화 등 짐을 차량 밖에 놓아두기도 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해경은 A씨 진술이 번복되거나 여동생 명의의 보험금이 사건 전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된 후 법정 상속인이 A씨로 변경된 점 등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해 보험사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다.

A씨는 자살 방조와 보험 사기 관련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해경 조사를 받아 왔다.

A씨는 조사에서 여동생의 운전 미숙으로 일어난 사고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해경은 이 사고 이전에도 부산에서 A씨 가족에게 유사 차량 추락사고 2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고, 사건 관련 서류 등을 부산경찰로부터 넘겨받아 보험사기 등 범죄와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4월 18일 오후 7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둔치도 인근에서 A씨 남매의 티볼리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

차량 앞부분만 물에 빠져 인명피해는 없었고, 보험금 1천200여만원이 책정됐으나 차량 압류로 보험금을 받지는 못했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해 7월 15일 부산 강서구 서낙동강 강둑길에서는 70대인 A씨의 아버지가 탄 모닝 차량이 경사로에 미끄러져 강으로 추락했다.

A씨는 아버지와 인근에서 낚시하고 헤어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고, 119구조대가 주변을 수색해 강바닥에 가라앉은 차량에서 숨진 A씨 아버지를 발견했다.

...


http://naver.me/FKpyjH1B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9674 천지일보 근황 오늘만유머 02.29 930 3 0
49673 집값 계속 오르고 전세 치솟는데… 文대통령 … 민방위 08.11 930 0 1
49672 보트로 변신한 국산차 Homework 08.15 930 0 0
49671 트럼프 "당신 남편덕에 내가 백악관 있다" … marketer 08.19 930 0 0
49670 이낙연 "민주당·정부, 2차 재난지원금 시급… 기레기 08.21 930 1 0
49669 소청과의사회, 의사의 품격을 담아 항의할 수… GTX1070 09.01 930 0 0
49668 "의사고시 '선발대' 실체 조사해주세요".… 협객 09.08 930 0 0
49667 유산균으로 코로나19 방어? 무근본 09.15 930 0 0
49666 中, 브루셀라병 3천여 명 대규모 감염…어떻… 뜨악 09.17 930 0 0
49665 아동 성범죄자의 소름돋는 범죄심리 나루배 09.17 930 0 0
49664 "中, 자국민에게 검증 안 된 코로나 백신 … 신짱구 09.27 930 1 0
49663 물 공포에 떨고 있는 미국 몸짓 09.29 930 0 0
49662 대낮에 여성 납치해 '7시간 인질극'…징역 … 판피린 10.17 930 1 0
49661 의문의 테슬라사고 newskorea 12.12 930 0 0
49660 “인테리어 비용 부풀리고 현금 결제 요구”…… 아냐모르냐 12.30 930 0 0
49659 자유에는 항상 책임이 따른다고 초등학교에서 … 자신있게살자 12.30 930 3 0
49658 헬스장 다 죽는다 반발에 옵트 01.04 930 0 0
49657 검찰, 급식 이물질 넣은 금천구 유치원 교… 당귀선생 02.01 930 0 0
49656 작년 4분기 서울 출산율 0.58, 멸절의 … 묵찌빠 02.26 930 0 0
49655 우리는 대한민국...만평.jpg 해피엔드 03.22 930 2 0
49654 길에서 놀던 아이가 시끄럽다며 폭행한 여자 1 피로엔박카스 03.29 930 0 0
49653 "얼마나 무서웠으면" 쇼핑백에 버려져 숨만 … 세포융합 04.14 930 0 0
49652 갭투자로 500여채 임대하고 전세금 '먹튀'… 센치히로 05.10 930 0 0
49651 文대통령, 영부인 질 여사에게 과거 ‘진관사… 하건 05.24 930 1 0
49650 대륙의 방역 조치 ekgia 08.11 93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