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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주식 부자들의 주식 재산이 대폭 줄었다. 상위 20위의 주식 부자 대다수 지분 평가액이 급감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19조원이 넘게 증발했다.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지분 평가액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개인의 국내 상장사 보유 주식 상위 20위까지의 지분 평가액은 10일 기준 72조884억원으로 올해 주식 첫 개장일인 1월3일 91조3977억원과 비교하면 19조3093억원 급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같은 기간 각각 13.12%, 17.5%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이들 주식 부자들의 지분 감소세(21.12%)가 더 가팔랐다.
상위 20위까지 단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분가치가 감소했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보유한 HD현대의 지분 평가액이 1조1262억원에서 1조2417억원으로 10.26% 증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지분 평가액도 0.71% 소폭 늘었다.
게임과 엔터 쪽 신흥 부자들의 재산이 특히 많이 쪼그라들었다. 김대일 의장의 펄어비스 지분 평가액은 3조1560억원에서 1조4414억원으로 54.33% 급감했다. 이어 장병규 의장의 크래프톤 지분 평가액도 3조2328억원에서 1조7477억원으로 45.94%의 감소율을 보였다. 방시혁 의장의 하이브 지분 평가액은 4조6095억원에서 3조31억원으로 34.24% 감소했다.
크래프톤, 펄어비스, 하이브의 주가가 반토막이 나면서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1월3일 46만원을 기록했던 크래프톤 주가는 10일 24만5000원으로 46.73% 급감했다. 펄어비스와 하이브 주가 감소율도 각각 54.32%, 34.23%에 달했다. 크래프톤과 펄어비스는 부진한 실적이 주가 발목을 잡았다. 신작 성과 부진과 새로운 신작 부재 등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으며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그렸다. 하이브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이유로 실적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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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087759?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