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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후진국' 일본에서 막 오른 인터넷 슈퍼 경쟁

  • 작성자: 민족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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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495
  • 2020.12.04
한경비즈니스 칼럼=도쿄(일본) 정영효 한국경제 특파원 hugh@hankyung.com] ‘디지털 후진국’ 일본의 유통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급변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마켓을 결합한 인터넷 슈퍼가 코로나19 이후의 대안 쇼핑 공간으로 각광받으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대형 유통 회사와 정보기술(IT) 대기업이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일본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라쿠텐이다. 라쿠텐은 11월 15일 미국 월마트가 보유한 일본 대형 슈퍼마켓 체인 세이유그룹을 세계 4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공동으로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KKR과 라쿠텐이 지분 65%와 20%를 인수하고 월마트가 나머지 지분(15%)을 보유하는 구조다. 세이유의 기업 가치는 1725억 엔(약 1조8506억원)으로 평가됐다.



세이유는 일본 전역에 300개 이상의 점포와 3만5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다. 한때 ‘동쪽의 세이유, 서쪽의 다이에’라고 불릴 정도로 일본을 대표하는 유통 대기업이었지만 2008년 월마트에 인수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월마트는 2018년 수익성이 시원찮은 세이유를 매각하려고 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기대한 탓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기대 가격을 절반으로 낮춰 매각을 눈앞에 두게 됐다.



라쿠텐의 세이유 인수는 ‘아날로그 대국’ 일본에서 인터넷 슈퍼마켓 경쟁의 막을 올린 거래로 평가된다. 2019년 일본의 전자 상거래 시장 규모는 10조 엔으로 1년 전보다 8% 증가했지만 전체 유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에 불과하다. 전 세계 유통 시장에서 전자 상거래가 차지하는 평균 비율(약 14%)의 절반에 그친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사람 간 접촉을 피하는 방식으로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일본에서도 전자 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온라인 마켓과 오프라인 슈퍼마켓의 장점을 결합한 인터넷 슈퍼마켓이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신선식품을 가까운 오프라인 슈퍼마켓이 배송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계산대에서 줄을 서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마트, 오프라인 마트를 거치지 않고 중간 물류 창고에서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온라인 마켓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라쿠텐, 오프라인 슈퍼 인수로 포문 열어

텃밭 사수' 나선 유통사, IT 접목해 반격

http://news.v.daum.net/v/20201204084427401?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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