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인 정은아 씨가 KBS총파업을 지지하는 의미로 파업기간 중 KBS1라디오 <함께 하는 저녁길 정은아입니다> 생방송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은아 씨는 "후배들이 결의를 해서 그렇게(파업을) 하는 상황에서 빈 책상을 보며 들어가 일하는 게 마음이 힘들다고 생각했다"며 "(파업중인 후배들이) 힘내시고 잘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은아 씨는 KBS 공채 아나운서 17기로 입사했다. 방송인 생활 30년 경력에서 파업을 지지하기 위한 생방송 불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 씨가 진행하던 프로그램 진행자는 오영실 아나운서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