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한-일 군사협정' 맺으려 독도방어훈련 미뤘다

  • 작성자: 뽀샤시
  • 비추천 0
  • 추천 3
  • 조회 903
  • 2016.11.23

'한-일 군사협정' 맺으려 독도방어훈련 미뤘다


24

군 당국이 한국-일본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체결을 앞두고 돌연 독도방어훈련을 연기했다. 대일 저자세 굴욕 협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해군이 24일 독도방어훈련을 한다는 계획이었다”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한테도 보고하고 예정대로 훈련할 계획이었으나 지난주 갑자기 연기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군이 돌연 연기한 것은 상부의 지시 때문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상부가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국방부와 청와대를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독도방어훈련 계획이 협정 체결 전 언론에 보도되면 한-일 간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안다. 정부가 알아서 긴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방어훈련은 1986년부터 일본 해상자위대 등 외부의 침략을 가정해 매년 두 차례 실시되는 정례 훈련이다. 해군을 주축으로 해병대와 해경 등이 참여한다. 이번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구축함 등 함선 10여척과 헬기 등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일본은 그동안 독도방어훈련 때마다 “다케시마(독도) 영유권 침해”라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항의를 잊지 않았다.

정부가 독도방어훈련을 연기한 것은 지소미아 체결을 앞두고 한-일 간 마찰을 피하자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한-일 협상 개시 발표, 17일 차관회의, 22일 국무회의 의결, 23일 협정 체결까지 일사천리로 일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한-일 지소미아 강행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정국 혼란의 와중에 국민 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된다는 점 등 때문에 비판이 거셌다. 18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59%로 찬성(31%)을 압도했다. 여기에 독도방어훈련 연기로 저자세·굴욕 협정이라는 오명이 보태질 것으로 보인다.

해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애초 23~25일 해상기동훈련이 예정돼 있는데 이때 독도방어훈련을 하는 것으로 계획했던 것은 맞다. 그러나 기상 악화가 예상되고 또 ‘연평도 포격도발’ 6주기를 맞아 대북 대비 태세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독도방어훈련을 12월로 연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추천 3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7578 "집값 떨어진다…우리 아파트 이름서 '아이파… 배고픈심장 01.12 904 0 0
47577 초밥 4만원 주문 손님, 무슨 서비스 원했길… 로우가 01.18 904 0 0
47576 “한국에 영구 체류 가능해지나”…‘한류 비자… 소련 01.19 904 0 0
47575 오미크론 다음 단계는…"모든 게 새 변이 성… patch 01.23 904 0 0
47574 건대 공대 지원 점수로 연대 합격…현실이 된… 1 wlfkfak 02.18 904 0 0
47573 이준영, 코로나19 확진 "백신 2차 접종 … 법대로 02.24 904 0 0
47572 “예상 못한 우크라 항전…푸틴 그리던 ‘빠른… 연동 02.26 904 0 0
47571 남편에 맞고…아들에 팔 부러져도…"가족 어떻… 오늘만유머 03.05 904 0 0
47570 두 자녀 홀로 키우던 40대 여성 배달노동… 폭폭 04.02 904 0 0
47569 "40만 소련군도 물리쳤는데"…女총리에 한방… 갑갑갑 05.14 904 0 0
47568 자녀 무상증여 '5000만→1억' 검토…"8… 전차남 05.16 904 0 0
47567 코로나 잦아들자마자 갑작스런 원숭이두창 확산 안중근 05.25 904 0 0
47566 코로나19 항체양성률 94.9%…자연 감염은… 이슈탐험가 06.14 904 0 0
47565 “자폐는 왜 사는지 증명해야 하나요” 되묻는… 이슈탐험가 07.10 904 0 0
47564 집 지었는데 '날벼락'…"우리 아파트 이름에… 레저보이 07.19 904 0 0
47563 "선배, 엠티 같이 가주세요" 고학번 인기 … 피아니스터 08.14 904 0 0
47562 "유람선·텐트촌·푸드트럭"‥BTS '10만… blueblood 09.01 904 0 0
47561 경비원에 30분간 도끼 휘두른 강남 고급아파… 폭폭 12.16 904 0 0
47560 우사인 볼트 계좌서 수백만 달러 증발 우량주 01.13 904 0 0
47559 '셰익스피어 인 러브', 티켓값 논란에 입 … gami 02.08 904 0 0
47558 막장으로 가는 SM 분쟁… 명분 잃어가는 얼… 뜨악 02.17 904 0 0
47557 "포동포동 김주애, 얼마나 잘먹으면" 배곯는… 손님일뿐 03.01 904 0 0
47556 학폭 벗어나니, 이번엔 상사가 “미친 XX”… 캡틴 03.06 904 0 0
47555 DL이앤씨 과천주공10단지 재건설 수주 포기 딜러 06.25 904 0 0
47554 "최순실 독일 법인 14개 더 있다" 독일 … 장훈 10.27 903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