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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자"던 동기, '악마'가 됐다…소변 먹이고 감금·폭행

  • 작성자: 친일척결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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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016
  • 2021.04.07
B씨는 지난해 1월초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이후 대학 같은 과 동기인 A씨의 제안으로 함께 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여 쯤 함께 지냈을 무렵부터 A씨는 B씨의 퇴직금을 넘기라고 요구했고, B씨가 답하지 않자 둔기로 허벅지를 4차례 때렸다. 결국 B씨는 지난해 2월4일 A씨에게 퇴직금 일부인 72만원을 송금했다.

A씨는 같은 해 3월쯤 B씨가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다 국물을 튀게 했다는 이유로, 집으로 돌아온 뒤 무차별 폭행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B씨는 PC방으로 도망쳤지만, A씨는 신용카드 승인내역으로 B씨를 찾아낸 뒤 집에 감금했다. 이후 A씨는 "도망치거나 신고하면 가족들을 죽이겠다"고 B씨를 협박하며 신용카드 등을 빼앗기도 했다.

A씨의 가혹행위는 갈수록 심해졌다. 게임 캐릭터를 성장시켜 돈을 벌게 할 목적으로 B씨를 매일 6~11시간 PC 앞에 앉아 있도록 했다. 또 게임 자세와 청소 상태 등을 지적하며 체벌하고, 폭행은 물론 라이터와 담뱃불로 화상을 입히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이후 9월부터는 둔기를 이용해 B씨의 양쪽 무릎을 적게는 3대, 많게는 하루 100대씩 반복적으로 때렸다. 아울러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으로 겁먹은 B씨로부터 9차례에 걸쳐 총 650여만원을 갈취했다.

작년 10월4일에는 게임을 하던 B씨에게 소변과 정액 등이 담긴 종이컵을 건네 강제로 마시게 했다. 또 B씨를 베란다로 끌고 가 양쪽 무릎에 휴지를 덮어 놓고 둔기로 50회 가량 때렸다.

B씨는 결국 뜬 눈으로 버티다 새벽 4시쯤, A씨가 잠든 틈을 타 몰래 집을 빠져나왔다.



재판부는 "A씨는 자신의 부당한 요구에 B씨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알아채고 점진적으로 지배력을 강화한 후 권력관계를 이용해 범행했다"며 "B씨가 A씨에게 가한 폭력은 단순 구타에서 시작해 점점 가학적으로 변했을 뿐 아니라 급기야 자신의 소변과 정액을 먹게 하는 비인간적인 가혹행위까지 범했는 바 그 수법이 매우 잔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수사기관에서 감금당한 시간들을 '지옥'으로, B씨를 '악마'라고 표현할 정도였다"며 "앞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유지·형성해 나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정신까지 처참하게 파괴했다"고 꾸짖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초범인 점을 고려해 양형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21040614434124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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