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당의 입장에 반하는 장제원·김현아 의원의 ‘소신행보’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국당은 당론에 개의치 않는 ‘나홀로 행보’를 보이는 두 의원에 대해 당장 출당을 하고 싶을 정도로 격앙된 분위기다. 하지만 이들을 출당하면 두 의원 모두 보수적통 경쟁중인 바른정당으로 옮겨가 바른정당을 돕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당은 아예 검토도 못하는 판이다. 특히 일찌감치 바른정당행을 원하고 있는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자진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지만 출당 조치를 받을 경우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지역구 의원인 장 의원은 출당 조치를 받을 경우 그것을 명분으로 바른정당행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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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두 사람의 소신행보를 그냥 내버려두자니 바른정당에서 한국당에 복당한 복당파 의원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어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당 관계자는 23일 “두 의원에 대한 당 내 불만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출당을 하면 바른정당만 좋은 일을 시켜주는 것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한국당은 극우 인사인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당 혁신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타당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한국당 의원이 대거 퇴장한 가운데 진행된 22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찬성표를 던졌다. 장 의원은 본회의 참석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여야가 어렵게 합의를 했는데 국회의원으로 본회의 참석을 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상경한다"면서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잘 하고 내려오겠다"고 적었다.
갑자기 당시 새누리당 지금의 자유당으로 옮긴 조경태가 생각이 나네? 자신이 진정한 친노라며 민주당에서 말꼬리잡고 개판치다 옮긴 자인데 자유당에서 넘 조용하게 자유당의 걸맞는 행보를 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