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700원 음료수 팔던 5세 꼬마에게 벌금 물린 공무원 [기사]

  • 작성자: 7406231x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1806
  • 2017.07.22


자신의 일에 남다른 책임감을 가진 한 공무원이 축제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레모네이드를 팔던 5살 꼬마에게 '거액'의 벌금을 물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거리나 집 앞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레모네이드를 팔아 용돈을 마련하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런던 동부 마일 엔드에 사는 5세 소녀 역시 지난 주말 집 인근에서 열리는 유명 음악페스티벌을 찾아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 레모네이드를 팔았다.

이 아이가 아빠의 도움을 받아 가판대에서 판매한 레모네이드의 가격은 한 잔당 50펜스, 약 730원 꼴이었다. 아이가 레모네이드를 판매하는 가판을 놓은 곳은 사람들이 음악페스티벌 현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지나가야 하는 길목이었다.

장사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을 지나던 현지 공무원들이 아이에게 다가갔고, 허가받지 않은 상품을 판매한다는 이유로 가판을 접게 했다. 또 아이에게 150파운드(약 22만원)의 벌금 고지서를 발급했다.

아이의 아빠인 안드레 스파이서는 곧장 현지 언론에 이 사실을 알렸다.

영국 시티대학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스파이서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딸은 자신이 레모네이드를 판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그리고 이것은 매우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고작 5살짜리 아이가 레모네이드를 팔아 큰 수익을 남기려 한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분노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교역에는 어떤 허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5살 아이가 레모네이드를 파는 행동에는 공공의 안전을 깨는 어떤 행위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마일 엔드 의회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마일 엔드 의회 대변인은 “해당 공무원이 일을 지나치게 처리했다.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해당 벌금에 관련한 기록은 삭제할 것이며 스파이서 교수와 그의 어린 딸에게 사과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브리티쉬님의 댓글

  • 쓰레빠  브리티쉬
  • SNS 보내기
  • 공무원들은 전세계적으로 탁상행정이오.
0

zzzzZzzzz님의 댓글

  • 쓰레빠  zzzzZzzzz
  • SNS 보내기
  • 애들때위 봐주지 않는군!!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7109 영국여왕은 '불가촉 귀족'…캐나다총독 팔잡았… 3 인생무상무상 07.22 2253 1 0
47108 오늘도 열심이신 박원순 시장님 2 자격루 07.22 2281 2 1
47107 전국 240여곳의 친일적폐조형물들 blogger 07.22 2019 3 0
47106 박근혜,박정희 위안부 6 스트라우스 07.22 2585 6 0
47105 대한민국이 아마도 9년동안 겪었을 일들 가미GOOD 07.22 2318 3 0
47104 대통령의 자세 장프로 07.22 1939 2 0
47103 언주야, 이 나라는 무림고수가 널려있단다. … 3 audvna 07.22 3653 2 0
47102 역시 한수위 대화로 07.22 2101 1 0
47101 박형준 급진적으로 최저임금을 올린 예가 없다… 2 난기류 07.22 1647 4 0
47100 [소년 여혐]남학생들 “나보다 센 여자애가 … 4 Ted77 07.22 1822 3 0
47099 후쿠시마 홍보하던 일본 연예인들의 결말 1 리코 07.22 3027 3 0
47098 머지 않아 이슈가 될 겁니다. 정의로운세상 07.22 1975 2 0
47097 줘터져도 정신못차리는 BBQ 2 뉴스타파경향 07.22 2218 3 0
47096 추미애 대표 페이스북.jpg 슈퍼마켓 07.22 1614 2 0
47095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도 멜트스루 4 닥치고내말들어 07.22 3033 4 0
47094 사람패는 경찰 ...수준 ㄷㄷㄷ.jpg 5 미스터리 07.22 2300 6 0
47093 (방통위장 인사청문회) 야당을 잠재워버린 역… 레저보이 07.22 1689 2 0
47092 [알쓸신잡] 유시민이 ′정계은퇴′ 한 결정적… 인생은한방 07.22 1935 3 0
47091 싱글 더블이 술집에서 쓰는 용어? 5 HotTaco 07.22 2469 2 0
47090 [소년 여혐]초등 교실에서 싹트는 ‘여성혐오… 2 기레기 07.22 1570 0 0
47089 700원 음료수 팔던 5세 꼬마에게 벌금 물… 2 7406231x 07.22 1808 2 0
47088 국민이 설치류? 해외연수 김학철 도의원 '레… 대화로 07.22 1065 0 0
47087 22사단 투신자살한 일병이 남긴 글 3 다크페이지 07.22 2568 3 0
47086 징역 4년에 항소했다 징역 7년 받은 '공짜… 5 7406231x 07.22 2960 2 0
47085 부전자전..jpg 1 엔타로스 07.22 2472 3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