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182925?sid=102 전문출처
오 시장 취임 후 서울시는 룸살롱,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 영업 제한을 기존 방역당국 입장보다 완화하는 '서울형 거리두기' 자체 초안을 만들어 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준비 중인 초안은 유흥시설을 △유흥·단란·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홀덤펍 등 3개로 분류하고, 음식점도 △일반식당 및 카페 △주점 등으로 나눠, 각 업종에 따라 영업 제한 시간을 차등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유흥·단란·감성주점과 헌팅포차 영업시간은 오후 5시~밤 12시까지 허용되고, 홀덤펍과 주점은 오후 4시~밤 11시, 콜라텍, 일반식당 및 카페는 기존처럼 오후 10시까지다.
이는 12일부터 수도권과 부산에 적용되는 유흥업소 집합 제한 조치와 정면 충돌하는 내용이다.
정 본부장은 "저희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이유는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있다"며 "(서울시 거리두기 초안이) 그런 거리두기 원칙에 맞게끔 마련됐는지를 볼 필요가 있다"고 서울시 방침에 난색을 드러냈다.
정 본부장은 "저희가 유흥시설에 집합금지를 하게 됐는데, 부산 사례나 서울시 강남구 사례에서 보시다시피 유흥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쓰기가 어렵고, 지하에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체류하는 등의 특성이 있으며, 불법적인 영업도 확인돼서 그런 조치를 불가피하게 취했다"며 "그런 시설들이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사업주나 이용자가 정확히 방역수칙을 지켜서 추가 전파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