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개 먹는 동양인이…” 손흥민 또 덮친 차별 망령

  • 작성자: 결사반대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415
  • 2021.04.12
토트넘은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올 시즌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지만, 이후 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손흥민은 무차별적인 인종차별적 비난에 시달렸다. 전반 33분 맨유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의 선제골이 취소되는 과정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카바니가 슈팅하기 전 팀 동료 스콧 맥토미니가 마크하던 손흥민의 얼굴을 팔로 가격했고,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 이 장면이 비디오판독(VAR) 과정을 거쳐 득점 무효 판정의 배경이 됐다.

대다수의 언론과 축구 전문가들이 맥토미니의 행위가 명백한 파울이라고 인정했지만, 일부의 의견은 달랐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손흥민급 선수가 저렇게 나뒹굴다니 부끄럽다”며 헐리웃 액션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생각도 같았다. 손흥민의 성(Son)에 빗대 “내 아들(son)이 3분 간 쓰러져 있고, 10명의 동료가 와서 일으켜야 하는 상황이라면, 난 아들의 밥을 굶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후 맨유를 지지하는 일부 축구 팬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손흥민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공교롭게도 카바니의 골이 무효가 된 지 7분 만에 손흥민이 득점포를 터뜨린 게 맨유 팬들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다.

득점 취소와 실점이 겹쳐지자 흥분한 맨유 팬들은 SNS에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비난을 쏟아냈다. “작은 눈으로 또 다이빙 해보라”고 비아냥 대거나 “개고기 먹는 동양인 다리가 부러지면 좋겠다”는 저주가 이어졌다. “바이러스를 몰고 온 동양의 원숭이”, “심판 속이는 동양인은 죽어라” 등의 욕설도 쏟아졌다.

경기 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나섰다. 구단 트위터에 “혐오스런 인종차별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와 손잡고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관련자 색출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우리는 쏘니(손흥민의 애칭)와 함께 한다”고 입장문을 공개했다.

손흥민 관련 판정 논란이 커지자 영국 심판 기구(PGMOL)가 진화에 나섰다. PGMOL은 “맥토미니의 파울은 부적절했고 조심성이 없었다”며 판정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전문 http://naver.me/xswuZsxJ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7034 엔씨 ‘리니지M’ 이용자 25% 빠졌다…불매… 1 판피린 04.11 879 0 0
47033 "벌거벗은 조선일보의 민낯" 피아제트Z 04.11 1347 3 0
47032 성남 초등생 8명 확진.. 교사가 집단 감… 김웅롱 04.11 481 0 0
47031 "11층 우리 강아지 구해야 돼"…남양주 불… 연동 04.11 440 0 0
47030 "억세게 운좋은 아이"..딸기먹다 파래진 입… 젊은베르테르 04.11 911 0 0
47029 제동 걸린 '박원순표 역세권 청년주택' corea 04.11 827 0 0
47028 한밤중 갯벌서 "사람 살려" 외침…행인이 듣… 깐쇼새우 04.11 810 0 0
47027 '4차 유행' 시작인데 '등교수업' 그대로…… 1 alsdudrl 04.11 864 1 0
47026 장윤정 엄마의 기이한 행보, 살아있는 딸·손… 1 asm1 04.11 1981 1 0
47025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내일 재개…30세 … 우량주 04.11 1236 0 0
47024 반려견 구해야해”…남양주 화재 속 불길 뛰어… 신짱구 04.11 679 0 0
47023 서울 강남구 역삼동 무허가 클럽에서 2백여 … 리미티드 04.11 1044 0 0
47022 주식 100억 이상 '슈퍼리치' 2800명.… 담배한보루 04.11 1295 0 0
47021 중국의 새로운 기술 유출 방법 (백도어의 시… 시사 04.11 784 0 0
47020 강남역 무허가 클럽서 200여명 춤판…"댄스… 법대로 04.11 495 0 0
47019 수원서 '관전클럽' 차려 놓고 성관계 알선한… 쿠르릉 04.11 1388 0 0
47018 뿔난 임대사업자···'행정수도 위헌' 이끈 … 화창함 04.11 903 0 0
47017 “어차피 불법”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 plzzz 04.11 437 0 0
47016 내일부터 수도권·부산 유흥시설 집합금지…정부… 다크페이지 04.11 480 0 0
47015 오세훈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집값 안 … 1 Petrichor 04.11 572 0 0
47014 황교익은 왜 모성신화에 집착하나 협객 04.11 987 0 0
47013 택배차 막은 강동구 '그 아파트', 출장 세… 법대로 04.11 1103 0 0
47012 10년전 덜 불편하던 시절 시트콤 Lens 04.12 810 0 0
47011 미국, 여성·유색인종 우주비행사 달착륙 프로… WhyWhyWhy 04.12 345 0 0
47010 “개 먹는 동양인이…” 손흥민 또 덮친 차별… 결사반대 04.12 41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