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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5m, 폭 80cm의 새 안내판에는 '군함도 탄광은 메이지 시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 중 하나이며 서양 산업혁명의 흐름을 수용해 공업국으로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설명과 함께 연대 표기를 '1850년부터 1910년까지' 메이지 시대로 적었다.
그러나 이는 유네스코의 권고를 무시한 행위라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 일본은 당초 군함도와 다카시마 등의 등재를 신청할 때 연도를 '1850년부터 1910년까지'로 한정하려다 한국과 국제사회가 반발하자 강제징용 시기(1940∼1945년)를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는 것이다.
서 교수는 "일본은 등재 이후 자신들이 약속한 어떤 것도 지키지 않고 있다. 새 안내판에 강제징용 문구나 연도에서 시기를 강제징용이 종료된 1945년까지로 표기하지 않은 것이 그 증거"라면서 "이는 강제징용을 감추려는 꼼수에 불과하며 명백한 역사왜곡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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