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번개탄 피우던 정신질환자, 병원 5곳 입원 거절 뒤 투신 비극

  • 작성자: 검은안개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93
  • 2020.11.09
평소 '머리에 칩이 있다' '전파 공격을 당하고 있다' 등의 말을 하며 조현병 증세를 보여왔던 A(51·여)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구산동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다.

'엄마가 방에 문을 잠그고 자살을 시도했다. 번개탄을 피우는 것 같다'는 자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그를 구조했다. 그는 실제로 안방 내 화장실에서 불을 붙이고 있었다.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의 응급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직접 입원 가능한 병원을 수소문했다. 지역 4~5곳의 병원에 연락을 취했지만, 입원을 거절당했다. 당직의사가 없거나 입원할 병실이 없다는 이유였다.

결국 경찰은 A씨를 순찰차에 태우고 행정입원이 가능한 시·도 지정 정신의료기관을 찾았다. 행정입원은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를 지자체장 등이 비자의적으로 입원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병원 측의 거부로 결국 A씨를 입원시키지 못하고 집으로 돌려보낸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 정신병원이 정신질환자를 거의 받지 않아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는 데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로부터 4일 뒤인 지난 7일 새벽, 아파트 18층에서 투신해 결국 숨을 거뒀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050810?sid=102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6820 김흥국, 음주운전 8년만 경찰 입건 “뺑소니… Mobile 05.06 894 0 0
46819 러시아산 코로나 백신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 김산수 05.08 894 0 0
46818 이미 두번 기회줬는데..'국시구제' 불합격 … 영웅본색 05.13 894 0 0
46817 딸에게 욕설 위협한 죄 판피린 05.16 894 0 0
46816 살아 있다면 40대 중반이네요 마크주커버그 05.18 894 0 0
46815 배달 오토바이 사람 매달고 도주 민방위 05.23 894 1 0
46814 배민 리뷰알바 실형 손님일뿐 05.26 894 0 0
46813 SM엔터 알짜 자회사 ‘디어유’, 이르면 … note 05.27 894 0 0
46812 대한민국 현 정부가 역대급으로 뛰어난 이유 note 05.30 894 3 0
46811 어제 공개된 쌍용차 배수의 진을 친 SUV … 손님일뿐 06.18 894 0 0
46810 재산세를 매년 20만원만 낸 이재용 정찰기 06.21 894 0 0
46809 "조회수에 눈 멀었나"…여아 희롱성 제목이 … shurimp 06.27 894 0 0
46808 기독교계 "4단계 조치 당국 판단 아쉬워".… 1 never 07.09 894 0 0
46807 비트코인 하락세 “심상치 않다”…급락 전조? 계란후라이 07.14 894 0 0
46806 K-방역 치명타 marketer 07.19 894 0 0
46805 '저신용자도 연 4.9% 금리로 은행서 대출… sflkasjd 07.25 894 0 0
46804 은마 보유 다주택자 양도세 5500만원 →… 손님일뿐 08.02 894 0 0
46803 “학력 저하·사회성 결여 회복 어렵다” 판단… 암행어사 08.16 894 0 0
46802 "왜 다른 남자랑 연락해"…여친 때려 영구 … 7406231x 08.16 894 0 0
46801 탈원전 저격하는 일론 머스크 087938515 09.27 894 0 1
46800 아파트 단지 인근 놀이터서 매일 저녁 수백명… 네이놈 09.27 894 0 0
46799 골드만삭스, "카뱅 팔아라…목표가 36% 하… 세포융합 01.11 894 0 0
46798 아프간 특별기여자 157명 울산 동구 정착 배고픈심장 02.05 894 0 0
46797 역대 노벨상 수상자 194명 러시아 규탄…중… 결사반대 03.13 894 0 0
46796 “푸틴, ‘숙청’ 불안 軍 장성들의 쿠데타 … 국밥 03.14 894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