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지방군수에게 설명한 것이 공식 브리핑? 국방부, 황당한 사드 발표

  • 작성자: 밥값하자
  • 비추천 0
  • 추천 3
  • 조회 891
  • 2016.09.30
군수 설명이 공식 브리핑? 국방부, 황당한 사드 발표

사드 논란 잠재우려는 '꼼수' 지적..도 넘은 '비밀주의' 비판


국방부가 30일 사드 (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최종 부지를 확정하고도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방부 출입기자실에서 "(사드 배치지역) 발표방식은 지역 주민의 뜻을 모아 성주군수가 3개 부지에 대해 검토 요청을 했고, 결과를 성주군수에게 설명한 만큼 이를 공식 발표로 대체하도록 하겠다" 며 국방부에서의 공식 브리핑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가 성주군수에게 설명한 것이 국민을 상대로 한 발표인지를 묻자 "지역주민들을 존중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달라" 며 "국방부에서의 공식 브리핑은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방부는 국방부 기자단에 "오늘 오후 2시 30분 국방부 기자실에서 사드 배치 제3후보지 평가 결과를 비공개로 설명하겠다"고 통보했다가 기자단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기자단은 "사드 배치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국민들에게 내용을 소상히 알릴 필요가 있다"며 공개 브리핑을 요구했으나 국방부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국방부가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한 추가적 문제 제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공식 기록에 남는 공개 브리핑을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한미 공동실무단을 통해 사드 배치 예정지로 기존 성주 성산포대를 선정했다가 성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발표 79일만에 배치 지역을 성주 롯데골프장으로 변경했다.

성산포대 발표 당시 국방부는 이 지역이 사드 배치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성주 롯데골프장으로 배치 지역을 변경한 후에는 "골프장이 사드 배치의 최적지"라고 입장을 바꿨다.

국방부 관계자는 "성산포대 선정 당시에는 부지 매입 비용과 공사 시간, 절차 등을 고려해 국유지만을 대상으로 배치지역을 찾다보니 골프장은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것" 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군이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군사무기 배치지역을 선정하면서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결정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추천 3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6558 군사작전 방불케한 백신이송 결말 전차남 02.26 892 0 1
46557 신용도 안보는 대출 상품 만들어라 1 결사반대 03.07 892 0 1
46556 현대판 홍길동 doing 03.22 892 7 0
46555 고유정·어린이집 원장 '똑닮은 119신고'.… 법대로 04.03 892 0 0
46554 '임대차법 뒤통수' 박주민 “오세훈, 집값 … domination 04.16 892 0 0
46553 오세훈도 '잠실 5단지 재건축' 보류...수… 미해결사건 05.03 892 0 0
46552 검찰內, 이성윤에 '비웃음'..유임 땐 집단… 1 기자 05.13 892 0 0
46551 한국 축구, 독일 잡은 3주년…FIFA도 잊… 레저보이 06.27 892 0 0
46550 또 일본 편든 IOC…대한체육회, 결국 '이… 1 숄크로 07.17 892 1 0
46549 “부모 없는 집, 시골 애들은 사랑 못 받아… 자신있게살자 07.21 892 0 0
46548 "학대 아닌 훈육..엄마들이 육아 무식"..… 캡틴 08.06 892 0 0
46547 “주행중 타는 냄새”…고속도로 달리던 전기차… 살인의추억 08.16 892 0 0
46546 담임이 몰래 줬어요…수능 모의평가 사전 유… 이슈탐험가 09.03 892 0 0
46545 키다리스튜디오, 中틱톡 5500억 투자 유… 하건 09.06 892 0 0
46544 "끝 보인다" vs "3년은 더 간다"..코… 숄크로 09.06 892 0 0
46543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 "정경심·김경수 유죄 … 나비효과 09.15 892 0 0
46542 애플, 새 애플워치 출시하며 동일한 기능 서… 난기류 09.20 892 0 0
46541 한달 뒤 출소 예정인 전 FT아일랜드 최종훈 상쾌한아침 10.09 892 0 0
46540 [단독] 사회복무요원 ‘원산폭격’시킨 경기도… 키세션 10.13 892 0 0
46539 "집주인 세금 체납돼 전세금 떼였어요"… 5… WhyWhyWhy 10.20 892 0 0
46538 10대에 공무원이 된 그들…'지역인재 9급'… 잘모르겠는데요 12.29 892 0 0
46537 목잘린 반려견 들고···동거녀 직장 찾아가 … 로우가 01.24 892 0 0
46536 "한국 이웃 고마워요"..두부 한 모에 감… 보스턴콜리지 04.24 892 0 0
46535 베트남 “날개 꺾인 U23아시안컵 톱스타 이… 영웅본색 06.17 892 0 0
46534 “韓방산, 메이저리그 진입”… 오늘 폴란드와… 스콧트 08.26 892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