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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행 와서야 오늘 삼일절인 것 알았다"...흐릿해진 '노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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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893
  • 2023.03.01
최근 휴가를 내고 일본 오사카(大阪)·교토(京都)로 여행을 떠난 직장인 양모(33)씨는 주요 관광지를 들를 때마다 심심찮게 들려오는 한국어에 새삼 일본 여행 붐을 실감했다. 지난해 10월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뒤 일본을 여행지로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양씨는 “공항이나 식당 등 가는 곳마다 한국인들로 가득하더라”며 “기념품을 사러 간 오사카 시내 유명 잡화점에선 한국인들이 몰려 계산대에서 20분이나 기다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도 후쿠오카(福岡)에 다녀온 그는 “엔화가 저렴한 덕에 일본을 자주 가게 됐다”며 “노재팬(No Japan)이라는 말은 옛말이 된 것 같다.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일본에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일본행 비행기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지난 10월 이후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본 방문은 꾸준히 늘어 지난달에는 일본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37.7%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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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재팬(Yes Japan)’ 현상은 문화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날(2월 28일) 기준 누적 관객 수 364만명으로 줄곧 박스오피스 1~2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노재팬인데 슬램덩크는 못 참는다”는 말이 밈(meme)처럼 회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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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일본 만화 캐릭터 포켓몬 스티커를 수집하려는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포켓몬빵을 사들이면서 품절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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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념보다는 실용을 중시하는 MZ세대의 경우 악화한 한일관계라는 정치적인 문제와 자신의 취향에 따른 문화 소비를 구분하는 성향이 강하다” 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한일관계 회복 노력을 기울이는 점, 엔저 현상으로 일본여행의 편익이 커진 점 등도 영향을 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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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일본을 여행 중인 30대 직장인 A씨는 “일본에 와서야 오늘이 삼일절이란 걸 알았다”며 “기념일은 기념일대로 기리고, 휴가는 내 취향대로 즐기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략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http://www.joongang.co.kr/amparticle/2514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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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네님의 댓글

  • 쓰레빠  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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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나 엠지는 싸가지없고 지들만 알고
    지들만 제일 똑똑하다고 느끼는  팔푼이들었어
    이래놓고 꼰대라고? 저따위대통령이 나온게 이해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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