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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그나마 문화 운운할 수 있게된 이유 (주은래)

  • 작성자: 현기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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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137
  • 2021.02.05


문화대혁명 다들 알지?


중국 모택동(마오쩌둥)이 홍위병을 구성해서 중국 문화란 문화는 다 뚜까패고 다니던 혁명같지도 않은 혁명. 


심지어 기간은 1966년부터 1976년. 길지? 


자그마치 10년동안 중국내의 지식인들을 비롯해 문화유산을 전부 불태우고 없애버린 기상천외할 사건이야. 


그럼 여기서 의문을 가지는 톨도 있을텐데, 


10년동안 문화를 파괴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자금성같은 굵직굵직한 문화유산은 어떻게 살아있는가!? 


여기에 대한 설명을 조금이나마 해보려고 함. 


그러기위해서는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사람이 있어. 




Q. 저우언라이(주은래)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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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살아남은 중국의 거대 문화제들은 주은래 덕분에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야. 


중국의 정치가이자, 탁월한 정치적, 외교적 수완이 있었던 저우언라이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부터 문혁을 거쳐 공산당에서 


지도적 위치를 유지하던 사람임. 자그마치 총리만 27년을 했어. 

 

여하튼, 중국 역사에서 이 양반을 빼놓고 얘기가 안돼. 물론 덮어놓고 아, 이사람은 괜찮다! 하는 건 아니야. 


다만, 이 사람으로 인해 살아남은 문화재가 있어서 그걸 얘기해보고 싶을뿐.




1. 자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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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도 홍위병들을 피해갈 수 없었음. 


다만 파괴되지 않았던건 주은래가 군대를 동원해 간신히 막았기 때문에. 

(이마저도 자기 영향력 안에 있었던 군대를 보내 간신히 막았다고 전해지나 자세한 자료는 거의 다 파괴되서 구체적으로 어느 군대였는지,

소속이 어디었는지는 찾을 수 없었어)




2. 포탈라궁(라싸의 가장 중요한 이정표이자 달라이 라마의 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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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거처이자 티벳 정치, 종교의 중심지인 포탈라궁. 


이 포탈라궁도 홍위병을 피해갈 수 없었음. 심지어 멀고 먼 티벳까지 트럭을 나눠타고 부수러 갔다고 하니 말 다했지 뭐..


당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은래가 군대를 파견해 포탈라궁의 파괴를 막았다고 해. 

(그리고 홍위병들에게는 티베트 봉건세력이 어떻게 인민들을 착취했는지 그 증거를 남겨놔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함)




3. 영은사

2522201147183001.jpg (약스압) 광기의 문화대혁명 시기를 견디고 보존된 주요 문화재.jpg

역사 1,700년의 사찰인 영은사도 홍위병을 피해갈 수 없었음. 


이걸 주은래가 홍위병들에게 '인민의 재산이므로 보호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서 홍위병으로부터 지금의 모습이나마 유지할 수 있었다지. (미리 보낸 주은래의 군대들이 사찰 앞에 모택동의 사진을 붙여 가까스로 피해갔다는 얘기도 있고)




4. 돈황 막고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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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기 중국 전진 시대부터 약 1,000년 동안에 만든 석굴이자 알려진 석굴의 수만 1000개에 이른다는 유적지. 


막고굴에 관심이 남달랐던 주은래가 은밀히 보호하라고 지시해 문혁을 피해갔다고 알려져있어. 




5. 건릉(측전무후의 합장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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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알고있는 측전무후의 릉인 건릉도 문혁을 피해간 케이스. 


건릉은 1960년 현지에서 농민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고 건릉발굴위원회까지 성립되어 본격적으로 착수될 뻔 했으나

주은래가 건릉발굴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하여 발굴계획이 중지되었다고 해. 

이러한 이유로 건릉은 당대 18릉 중 유일하게 도굴의 피해를 입지 않은 능묘로 여겨진다네. 




6. 마왕퇴의 귀부인(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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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지 않고 생전 모습 그대로 출토된 미라. '마왕퇴 미라'라는 이름으로 유명함. 


마왕퇴 미라는 발굴당시만해도 문혁이 한창이었다고 함. 당시 발굴단이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고 

고고학자들이 당시 정계유력인사인 주은래에게 지켜달라고 부탁했다고. 

(당시 고고학자들이 무덤에서 발굴된 미라를 빼돌려 다른곳에 감추기도 했다하니...)




7. 여담



이 외에도 주은래가 은밀히, 기지를 발휘해 지켜낸 문화재들이 많아. 

여기에 관련해서는 문화재 앞에 모택동의 초상화, 사진을 붙여 가까스로 막았다는 에피소드도 전해져내려오고.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문혁이나 대약진운동을 자기선에서 약화시키려고 했던것 같아.)


물론 중국인들이 존경하는 정치가로 꼽히고, 문혁당시 주요 문화재를 지켰다는 평을 받는 주은래지만 

동전도 양면이 있듯이 문제가 없는 사람은 아니야. 


과정이 어떻든 모택동의 정책에 동조했고, 중국 인민들에게 고난을 준건 맞으니까. 

(달라이라마가 부드러운 위선자라고 비판하기도 했음)


아마 우리와의 연결고리를 찾는다면 주은래가 안중근의사에 대한 연극을 공연 하기도 했고

1963년에는 '일분제국주의에 대한 반대투쟁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할 때부터 시작되었다' 라는 담화도 있다는 거? 


내나라 정치인이 아니라 자세히 적지도 못했고 더구나 문혁 자료가 많지도 않아서 틀린부분이 있을수도 있어. 

피드백해주면 바로 수정하도록 할게.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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