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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포비아'에 광화문 점심시간 대기줄 사라졌다

  • 작성자: 휴렛팩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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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225
  • 2017.07.11
른바 '햄버거 포비아'(공포증)이 확산하면서 점심시간 서울 종로·광화문 일대 패스트푸드점 매장 대기줄이 사라졌다.

이는 지난해 9월 당시 4세 여자아이가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먹은 뒤 복통으로 입원한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 상황이다.

10일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 및 광화문 일대 패스트푸드 매장 10여곳을 다녀본 결과 제품 수령이나 계산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줄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는 점심시간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회사가 몰려있는 종로, 광화문 특성상 빠르게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햄버거 판매 매장을 찾는 이들이 많았는데 이 줄 자체가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기 때문에 꼭 '햄버거병' 때문에 줄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기존 월요일보다 고객이 많이 줄어든 것은 맞다"고 말했다.

비가 왔다면 주문배달을 하는 라이더들이 분주해야 하지만 이날은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앞에 바이크와 함께 대기 중인 직원들이 2~3명씩 있었다.

아직 햄버거가 '용혈성요독증후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검증되지 않았지만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광화문 인근에서 근무 중인 회사원 박정수씨(33)는 "오래간만에 줄 안서고 주문하는 것 같다"며 "빨리 점심을 해결해야 해서 오긴 했는데 요즘 햄버거가 이슈다보니 평소보다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덜 익은 패티가 들어간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 육아 관련 카페 등 인터넷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에는 관련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햄버거 포비아가 전방위로 확산하자 각 업체들은 조심스럽다는 말과 함께 난처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대형 패스트푸드업체 관계자는 "아직 햄버거가 직접적 원인이라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 무섭다"며 "대략적인 주말 판매 수치를 보니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의 판매량은 줄고 성인들이 주로 찾는 메뉴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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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세수님의 댓글

  • 쓰레빠  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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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와서 그런거잖아
0

죽전부리님의 댓글

  • 쓰레빠  죽전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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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날씨 좋은데 어떨지 봐야겠는데?
0

닉네임꺽정님의 댓글

  • 쓰레빠  닉네임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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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방 잊혀질겁니다.
    늘 그래왔듯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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