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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스캔들' 일파만파...트럼프 장남, 몸통으로 부상

  • 작성자: dari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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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038
  • 2017.07.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대선기간 러시아 정부와 연관된 여성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만나기 전 주선자로부터 러시아정부가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을 도우려 한다는 e메일을 받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베셀니츠카야의 만남에 대한 뉴욕타임스의 폭로 기사가 지속되면서 도널드 주니어는 이날 만남의 주선자인 러시아 팝스타 에밀 아갈라로프의 홍보담당인 롭 골드스톤과 주고받은 e메일을 전격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된 e메일 내용은 오히려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의 당선을 도우려한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기존 트럼프캠프 고위 관계자들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면서 도널드 주니어는 러시아스캔들의 몸통으로 부상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도널드 주니어가 지난해 6월 3일 골드스톤으로부터 받은 e메일은 자신의 아버지의 이전 러시아 사업파트너가 러시아 정부 고위 관료를 접촉했고, 트럼프캠프에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점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골드스톤은 당시 도널드 주니어에 보낸 e메일에서 "한 러시아 고위 검사가 힐러리와 그녀의 러시아 관계에 타격을 입힐 수 있고, 당신 아버지에게 매우 유용할 일부 공식 문서들과 정보를 트럼프캠프에 제공하는 것을 제안했다"며 "이는 명백하게 매우 높은 수준의 민감한 정보이지만, 트럼프를 위한 러시아와 러시아정부의 지원의 일부"라고 썼다.

골드스톤은 또한 이 러시아 고위 검사가 에민 아갈라로프의 아버지이며, 2013년 당시 사업가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개최한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후원했던 러시아의 부동산 재벌인 아라스 아갈라로프에게 이 제안을 이야기했다고 e메일에서 밝혔다.

도널드 주니어는 몇 분 만에 "만일 그것이 당신이 말하는 것이라면 나는 그것을 좋아한다"며 그 정보가 특히 "늦은 여름에" 공개되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공개된 e메일들은 트럼프캠프의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해 대선에서 러시아의 지원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명백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현재 러시아스캔들 특별검사와 국회는 트럼프캠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러시아와 내통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대선 당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도널드 주니어는 이 e메일로 인해 러시아스캔들의 몸통으로 부상하게 됐다.

도널드 주니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우선 (에민 아갈라로프와의) 전화통화를 원했지만 당시 이뤄지지 않았고, 그들이 그 여성(베셀니츠카야)이 뉴욕에 있을 것이라며 내가 만날 수 있을지를 물었다"며 "나는 만남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개인변호사를 고용한 도널드 주니어는 자신의 증언을 요구하는 국회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주니어는 전날 뉴욕타임스의 폭로 기사와 관련,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당시 선대본부장인 폴 매나포트 등 트럼프캠프 고위 관계자들과 베셀니츠카야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인정했다.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 존 코닌(공화·텍사스) 의원은 이날 도널드 주니어의 증언을 요구했다.

또한 도널드 주니어는 성명에서 베셀니츠카야는 러시아 정부를 위해 일하지 않았고, 그녀는 크렘린과의 관계를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베셀니츠카야를 모른다”며 “모든 러시아변호사들과, 그들의 국내나 해외 만남을 파악할 순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셀니츠카야와 아갈라로프 가족은 크렘린과 폭넓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베셀니츠카야는 국영기업들과 정부 고위관료들의 친척들을 고객들로 두고 있으며, 그녀의 남편은 이전에 모스크바지역 교통부차관을 역임했다. 더구나 도널드 주니어가 공개한 e메일중 하나에서 골드스톤은 메셀니츠카야를 "모스크바에서 날아간 러시아정부 검사"라고 설명했다.

베셀니츠카야는 이날 e메일 공개 전에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힐러리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의도로 만남을 갖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주니어가 왜 그녀가 클린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믿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들이 그러한 정보를 갈망했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그들이 몹시 그것을 원해서 그들은 자신들이 원했던 생각만을 들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주니어가 만남에서 ‘민주당전국위원회를 후원한 돈이 부적절한 곳에서 나왔다는 것을 증명할 어떤 금융기록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만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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