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엄마, 죽기 싫어요. 죽기에 전 너무 어려요” 6살 우크라 소년의 죽음

  • 작성자: 얼굴이치명타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90
  • 2022.03.23


“엄마, 죽기 싫어요. 죽기에 전 너무 어려요.”

“무슨 소리야, 아무 일도 없을 거야.”

몇 시간 후, 6살 우크라이나 소년 막심 프랑코는 엄마 무릎 위에서 숨을 거뒀다.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군 포탄이 떨어졌다. 키이우 한 아파트에 살던 소년 막심의 가족은 서둘러 피란길에 올랐다. 소년의 어머니 안나 체첼니츠카(31)는 “근처 사는 친척 초대를 받아 놀러 간 사이 폭격이 심해졌다. 아이들을 데리고 친척 가족과 함께 다른 친척이 사는 리브네 지역으로 향했다. 아이들이 불안해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나의 막내아들 막심은 “죽기 싫다”며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죽기에 자신은 너무 어리다며 공포에 떠는 아들을 엄마는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다독였다.

가족 6명은 차 한 대를 함께 타고 계속 서쪽으로 달렸다. 겨우 키이우 외곽 우크라이나군 검문소 앞에 도착한 그때, 러시아군의 무차별 포격이 시작됐다.

빗발친 러시아군 총탄에 운전대를 잡은 안나의 친척 남성 올렉산드르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그의 아내 나탈리아는 총 10발을 맞고 쓰러졌다. 뒷좌석에 탄 안나와 아이들도 모두 총에 맞았다. 안나는 머리에 총을 맞았고, 안나의 딸 알리나(13)는 오른손과 왼쪽 무릎에 총상을 입었다. 친척 어린이 보보(13) 역시 얼굴과 몸에 5발의 총알을 맞았다.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여기저기서 비명이 쏟아졌고 사람들은 우왕좌왕했다. 안나는 무릎에 앉힌 아들을 안고 필사적으로 차에서 빠져나왔다. 하지만 아들 막심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어머니 안나는 22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막심을 끌어냈을 땐 이미 사망한 뒤였다. 나는 아들 시신을 끌어안고 비명을 지르며 돌아다녔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안나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 곁은 딸이 지키고 있었다. 이후 안나는 누군가 부른 구급차를 타고 딸과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안나도, 딸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같은 병원으로 이송된 친척 여성과 그의 아들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안나는 부상과 아들을 잃은 슬픔으로 넋을 놓고 말았다. 안나는 “입원 첫날 나는 누구와도 의사소통할 수 없었다. 심지어 다친 내 딸을 밀쳐내기까지 했다. 내 아들 어디 갔느냐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그 사이, 아들의 시신은 병원 바닥에 방치됐다. 전쟁통에 시신을 수습해줄 이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은 소년 막심의 시신이 상자로 대충 덮여 있었다고 전했다.

안나는 며칠 뒤에야 영안실로 옮겨진 아들의 시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아들이 옆구리와 등에 총 7발을 맞았더라. 내가 아들을 구했어야 했다. 아들을 보호하는 게 엄마인 내 의무였지만 실패했다.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가슴을 쳤다.

http://n.news.naver.com/article/081/0003260211

푸틴 악마새끼야ㅜㅜㅜㅜ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6383 재미로만 봐야하는 의협 vs 질본 기자 02.27 889 4 0
46382 대구 신천지교인 중 코로나 검사자 오천여명중… 정찰기 03.03 889 4 0
46381 40대 남성, 한강 투신..유서 "박사방에 … blueblood 03.27 889 3 0
46380 당혹해 하는 열민당 kakaotalk 04.15 889 1 0
46379 이야~ 민식이악법 때문에 엄한 사람 살인자 … 보스턴콜리지 05.21 889 4 2
46378 가족 인질극 (feat.고양이뉴스) shurimp 05.29 889 4 0
46377 고자질하는 영업 중단된 PC방 사장 갑갑갑 08.19 889 0 3
46376 "문체부, 도서정가제 개악 입장 드러나…책임… 닥터 09.07 889 0 0
46375 김현미 장관 "실거래가 통계 처음 봐"…시장… kKkkkKk 09.21 889 0 0
46374 미시간주지사 납치음모 적발…"내전 시작하자"… 몽구뉴스 10.09 889 0 0
46373 웃돈만 '수억' 분양권 노리고…"임신진단서까… 희연이아빠 11.18 889 0 0
46372 배만 채워 주는구나...만평.jpg 해피엔드 11.22 889 0 0
46371 공공기관은 ‘하루 먼저’ 2단계 돌입…내일부… 이령 11.22 889 0 0
46370 현재 국내외 백신관련 제보받는 그것이 알고싶… 신짱구 12.27 889 1 0
46369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무죄가 된 이유 면죄부 01.21 889 0 0
46368 물량 부족한 코로나 백신 닥터 01.27 889 0 0
46367 이스라엘 백신 접종률 1위를 달성한 비법 2 marketer 02.19 889 0 0
46366 LH공사 직원들의 나무 사랑 쉬고싶어 03.06 889 0 0
46365 여야 정치인 "거리두기" 5인 위반 모여서 … 남자라서당한다 03.09 889 0 0
46364 드라마로 배우는 운명 1 밥값하자 03.28 889 1 0
46363 박수홍, '착한임대인' 동참 과정서 건물명의… jack4143 03.31 889 0 0
46362 넷플릭스, '30일 무료체험' 국내서도 종료… 몇가지질문 04.07 889 0 0
46361 '페미 게이트' 청원 18만 돌파 기사.JP… 검은사기 05.06 889 1 0
46360 지난해 공기업 평균 연봉 6천932만원…1억… 하건 05.11 889 0 0
46359 대한체육회 뭐합니까? 일본 도쿄올림픽 불참 … 이령 05.16 889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