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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워너비도 메갈이네요ㄷㄷ(위근우 미러링 칼럼)

  • 작성자: 스미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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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029
  • 2021.05.07
프로젝트명의 원조인 그룹 SG워너비가 실제로 찾아와 “MSG 워너비가 무슨 뜻이냐”고 질문했을 때 제작자 유야호(유재석의 ‘부캐’)는 MSG를 친 것 같은 느낌 혹은 MBC SG워너비의 약자라고 두루뭉술하게 설명한다. 왜 M이 추가됐을까. 그리고 왜 그에 대해 단일하게 해석해주지 못할까. 그렇다면 저 M이 대중적으로 알려졌을 때 가장 논란이 될 법한 단어의 머리글자로 유추해보자. 바로 메갈(Megal)이다. 이 경우 흥미롭게도 MSG 워너비라는 프로젝트명의 의미가 전체적으로 굉장히 명료해진다. MSG를 거꾸로 해보자. GSM, 바로 최근 논란이 된 GS와 Megal의 합성이다. 물론 GS Megal이라는 합성어를 GS에 대한 비판의 의미로 읽을 수도 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건 ‘워너비’다. 최근 일부의 주장대로 GS가 오래전부터 이미 메갈이었음을 인정한다면, 그런 메갈로서의 GS가 되고 싶다는(워너비) 프로젝트명으로부터 우리는 노골적인 ‘메갈의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







그 외에 지금까지 방영된 5개 회차의 러닝타임을 모두 더하면 5시간 50분 13초로 역시 ‘5’조 ‘5’억을 연상시키는 숫자가 숨어 있으며, 유야호가 내내 들고 있는 태극선의 삼색은 GS 로고의 삼색과 거의 동일하다. 그렇다면 이제 일부 남성이 GS25에 그러했듯, 사과와 수정을 요구하고 <놀면 뭐 하니?>를 비롯해 유재석 예능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면 될까.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 첫째, 저 길고 긴 추론은 비록 각각 열심히 짜깁기한 근거는 있을지언정 모아놓으면 헛소리라는 걸 이미 세상 대부분이 알고 있으며, 둘째, 바로 그 이유로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개의치 않을 걸 알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해명하고 사과한다면 우스운 일이다. 그리고 그게 현재 GS25 및 온갖 대상을 향해 벌어지고 있는 메갈 논란의 실체다. 그들 주장의 힘은 논리적 튼튼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들의 집요함에 지레 겁먹거나 똥은 피하고 보자는 비겁한 이들의 마지못한 인정을 통해 말 같지도 않은 말이 말의 지위를 얻는 것뿐이다. 단지 목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매체들이 기사화하고,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GS 측이 사과 및 관련자 조치를 약속하고, 역시 손가락 모양을 근거로 한 비난에 경찰청도 홍보자료를 수정하겠다고 한다. 받아들여지니 옳은 것이라는 전도된 논리가 성공할 때, 우리 사회의 합리적 소통의 기반은 무너진다. 그러니 이 글은 지면을 잔뜩 채운 헛소리에 대한 <놀면 뭐 하니?> 측의 당연한 무시와 침묵을 통해 완성된다. GS에서 시작된 메갈 논란이 원래 그러했어야 한 것처럼.


http://naver.me/x4bTgIZg



위근우가 미러링해서 작성한 칼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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