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바꿔치기’ 허위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시행한 종로구청 소속 간호사가 일부 단체와 개인 등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날 종로구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백신 접종을 시행한 종로구청 소속 간호사(간호직 8급)는 이들로부터 “양심선언을 해야 한다”, “죽여버리겠다”,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등의 협박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종로구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일각에서 주장하는) 국정원 등의 직원이 아니고 우리 구청 소속 8급 간호직 직원”이라며 “그 직원 입장에선 개인적으로 (대통령에 백신 접종을 한 것이) 영광스러운 일인데 협박, 욕설 등을 너무 많이 받아 힘들어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해당 직원의 신상 등이 공개되면서 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협박이 많이 들어왔다”며 “언론노출도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http://news.v.daum.net/v/20210324184008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