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남이 버린 음식물쓰레기 치우느라 헛구역질이났네요 ㅜㅜ
안그래도 아둥바둥살아가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인데 왜이리 양심없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이웃끼리 서로 얼굴 붉힐 일을 왜 만들까요. 맛있게 먹었으면 그까짓꺼 음식물쓰레기 봉투하나 사서 내놓으면 될것을
저렇게 아무렇게나 내다 버리고 마음이 편한걸까요?
처음이 아닙니다. 전에도 그런적이 있어서 옆집 아주머니께서 치우셨었죠.
내용물 보니 떡볶이며, 닭발인지 먼지랑 계란 양파껍데기 기타 등등 맛있는거 해 드신거 같은데,
먹는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는건지 원..;
사실 물증이 없어서 그렇지 누군지 대충 직감하고 있습니다.
대문앞에 신선란포장용기 및 기타 재활용쓰레기를 내놓았더군요.
집주인이 같은건물 3층에 대학생한테 세를 줬다고 하더군요.
뭐하는 친구들인지 지난 토요일밤에는 남녀가 떼로 옥상에 모여서 아주 동네시끄럽게 놀더군요.
친구들끼리 욕하고, 낄낄데는게 듣기 좋지는 않더군요. 이동네 사람들 참 착하신것 같아요.
층간소음 및 소음공해로 경찰에 신고할까 하다가 참았습니다.(혹시라도 관련자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다음엔 꼭 신고해드릴께요^^)
무슨 동아리방처럼 쓰는건지 주말에 가끔 모이는것 같습니다.
차도 아주 좋은 수입차들을 타고 다니시던데, 한번은 하루 종일 대문 앞에 떡하니 차를 주차해 놓았길래 전화했더니
아버지라는 분이 전화를 받으시더군요. 차를 빼달라 했더니 아들이 가지고 다닌다고, 죄송하다며 전화해서 빼라고 하겠다 하시더군요
근데 자느라고 전화를 안받는것 같다고 해서, 번호를 받고 계속 전화했는데 계속 안받더군요. 쫓아 올라갈려고 초인종을 눌러도 미동도 없고,
오후 늦게 보니 차는 없어졌더군요. 부모님을 잘 만나서 좋은차 타고, 공부/일하며, 주말에는 친구들 만나 스트레스 풀고하는것
다 좋습니다. 별로 관심도 없구요. 근데, 최소한 남한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처에 방법용CCTV가 있어서 구청에 신고할려고 전화했는데, 오늘따라 통화중이라며, 나중에 전화하라고 계속 끊더군요..
(이노무 공무원들은 뭐이렇게 하루종일 통화중인지..ㅡㅡ)
그냥 보시하는 셈치고, 음식물쓰레기 버릴게 있어서 그냥 함께 치웠습니다. 코막고 웩웩거리며.. ㅜㅜ
안쓰는 CCTV가 하나 있는데 바깥을 비추게 하나 설치할까 고민중입니다.
보통들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이런일들 증거(동영상,사진)가 없으면 처벌하기 어렵죠??
그렇다고 구청에서 CCTV설치해줄리도 없고..
어쨌든 심증뿐이지만.. 나름 확신하고는 있습니다. 만일 아니라고하면, 오해해서 미안하지만..
이런일이 또 생긴다면.. CCTV를 서치하던지 해서라도 오기로라도 잡아드리겠습니다. 벌금이 최고 100만원이라는데.
특히 여름엔 제때제때 처리하지 않으면 온동네 똥파리들 다 모이고, 썩은 내가 진동합니다.
제대로 내놓지 않으면, 환경미화원아저씨들 수거도 안하세요.
서로서로 피해주지않고, 기본은 하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