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늦은 밤, 도로 한복판에 운전자 없는 차량이 세워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이 출동했더니 차량 뒷좌석엔 2살 난 남자아이가 잠들어 있었습니다.
아이 엄마는 술에 잔뜩 취해 인사불성 상태로 200m 떨어진 길가에서 발견됐습니다.
박희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중략)
지구대로 연행된 A 씨.
자신이 어디에 있는 거냐며 횡설수설했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보다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경찰이 차량 경로를 살펴봤더니 안산 대부도 해수욕장을 출발해 17km를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에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