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中 "홍콩 시위대에 노벨상 주지 말라" 노르웨이에 보복 경고

  • 작성자: 보스턴콜리지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64
  • 2020.08.28
노르웨이를 방문 중인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홍콩의 반(反)정부 시위대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 양국 관계가 다시 틀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홍콩 시위대가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다시 세를 넓힐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려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럽 순방 목적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한 왕 국무위원은 이날 홍콩 시위대의 노벨 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가지만 말하겠다.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도 노벨평화상을 이용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홍콩 시위대에 노벨 평화상을 주는 행위는 곧 중국의 내정을 간섭하는 것이므로 이에 상응하는 보복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이어 왕 국무위원은 “우리는 누군가 노벨평화상을 정치화하는 행위를 보고 싶지 않다”며 “우리가 계속 서로 존중하고 동등하게 대할 수 있다면 양국 관계는 지속적이고 건전한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벨평화상 위원회가 자리한 노르웨이에 특히 이 같은 사실을 강조하며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다면 자신의 경고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중국과 노르웨이는 지난 2010년 인권 운동가인 류사오보(劉曉波)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단교한 뒤 9년 만인 지난해 외교 관계를 복원했다.

이를 감안한 듯 에릭슨 써라이데 노르웨이 외교장관은 이탈리아나 네덜란드 외교장관들과 달리 홍콩 사태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에릭슨 장관은 다만 “세계가 예측불허가 됐다”며 “그러나 팬데믹(대유행)이 닥치자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고 SCMP는 보도했다. 지난 26일 스테프 블로크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왕 국무위원에 홍콩 언론인과 의원 체포, 홍콩 입법회 의원 선거 1년 연기, 홍콩 국가보안법은 “모두 극도로 우려되는 사건”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노벨위원회는 류사오보를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발표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당시 “류샤오보가 중국에서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길고 비폭력적인 투쟁을 벌였다”며 “중국 인권 개선을 위한 광범위한 투쟁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감옥에 갇혀 있던 그의 시상식 참석은 중국 당국에 의해 불허됐고 시상식에는 ‘빈 의자’만 놓였다. 중국은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이유로 노르웨이에 연어 수입 금지 등 수년간 경제 보복조처를 취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1/0003789470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쓰리퍼님의 댓글

  • 쓰레빠  쓰리퍼
  • SNS 보내기
  • 지랄하네
    지들세상이야뭐야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4555 양떼목장 놀러 왔다가 '벼락' 맞은 30대 … 1682483257 08.10 865 0 0
44554 난민 도와줬더니 도와준 난민에게 살해당한 프… 소련 08.12 865 1 0
44553 일본에서 발생한 외국인유학생 사망사건 근황 애니콜 08.18 865 0 0
44552 인천 강화군 내가면 하천서 신원미상 여성 … 무근본 08.23 865 0 0
44551 남양유업과 부산시장 슈퍼마켓 08.26 865 2 0
44550 맥도날드 제친 버거킹 5년 만에 팔린다 배고픈심장 09.05 865 0 0
44549 아프간 저항군 사령관 사실상 순교 준비중 주주총회 09.06 865 0 0
44548 화이자·모더나 백신 예약자 접종 간격 1~2… 아냐모르냐 09.27 865 0 0
44547 "나는 아미다"…정용진, BTS 카드 들고 … 법대로 10.04 865 0 3
44546 "사망 보험금으로 외제차 할부 갚게" 전남서… 갑갑갑 10.11 865 1 0
44545 일론 머스크 "2022년 사람 뇌에 칩 이식… 민방위 12.08 865 0 0
44544 서울 밤 10시 이후 버스·지하철 야간운행 … 서천동 12.17 865 0 0
44543 “동의한 적 없는데…” 졸지에 백신 홍보대… 인텔리전스 01.05 865 0 0
44542 여성 후배 성희롱 · 만남 강요 창원경상대병… 계란후라이 01.19 865 0 0
44541 몸에는 좋지만, 매일 먹지 말아야 할 음식 … 갈증엔염산 01.19 865 0 0
44540 "기술후진국 전락한 일본..이젠 자동차도 위… 미스터리 01.23 865 0 0
44539 점차 사라지는 은행 점포...'부자 동네'만… 삼성국민카드 02.07 865 0 0
44538 현대판 ‘차르’ 꿈꾸는 푸틴...우크라 침공… 레저보이 03.05 865 0 0
44537 “전쟁에 확실성 택해”…벨기에, 원전 가동 … 미해결사건 03.20 865 0 0
44536 "상폐 여부 결국 미뤄"…거래소, 오스템임플… 1 오피니언 03.29 865 0 0
44535 의붓딸 12년간 성폭행·임신시킨 50대 징역… 당귀선생 04.20 865 0 0
44534 술 마시다 전 부인 흉기로 찌른 현역 군인… 마크주커버그 05.19 865 0 0
44533 고우림 부친 “예비 며느리 연아, 착한 사람… shurimp 07.25 865 0 0
44532 박수홍 아버지 "1년반만에 봤으면"..박씨 … 뜨악 10.05 865 0 0
44531 마시면 안되는 맥주 독네임빙고 11.05 865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