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필리핀 여성이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 이에 공포에 질린 필리핀 여성 가정부 일부가 쿠웨이트를 떠나고 있고, 필리핀 정부는 자국 노동자들의 쿠웨이트 파견을 제한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아랍권 언론 알 아라비아와 필리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쿠웨이트의 한 사막에서 필리핀 여성 줄레비라나라(35)의 시신이 발견됐다.
라나라의 시신은 화상을 입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으며 부검결과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로 지목된 17세 남성은 시신 발견 하루 만에 쿠웨이트 보안군에 잡혔다. 이 남성은 라나라 고용주의 아들로 밝혀졌다.
사건 발생 전 라나라가 필리핀에 있는 가족에게 "고용주 아들이 무섭다"고 말한 것이 마지막 전화통화였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쿠웨이트 내 필리핀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과 학대 등 인권 실태를 점검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양국 간의 노동자 보호 협정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중략
http://m.news.nate.com/view/20230209n18728
5일(현지시간) 아랍권 언론 알 아라비아와 필리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쿠웨이트의 한 사막에서 필리핀 여성 줄레비라나라(35)의 시신이 발견됐다.
라나라의 시신은 화상을 입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으며 부검결과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로 지목된 17세 남성은 시신 발견 하루 만에 쿠웨이트 보안군에 잡혔다. 이 남성은 라나라 고용주의 아들로 밝혀졌다.
사건 발생 전 라나라가 필리핀에 있는 가족에게 "고용주 아들이 무섭다"고 말한 것이 마지막 전화통화였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쿠웨이트 내 필리핀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과 학대 등 인권 실태를 점검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양국 간의 노동자 보호 협정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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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te.com/view/20230209n18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