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겨울왕국의 그늘 - 논란의 빙상연맹'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국가대표 왕따 논란 및 故 노진규 선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전명규(한국체대) 교수의 특혜 논란까지 빙상연맹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쳤다.
이 중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부분은 故 노진규 선수의 사연이었다.
故 노진규는 2010년대 초반 한국 남자 쇼트트랙을 이끌었던 '에이스'다. 故 노진규는 지난 2010-2011시즌 성인대표팀에 합류했고, 월드컵 무대에서 메달을 휩쓸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특히 故 노진규는 지난 2011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3000m 슈퍼파이널에서 4분31초891의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있다.
故 노진규의 어머니는 전명규 교수가 아들의 수술을 미루자고 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故 노진규의 어머니는 "진규가 아픈 걸 알았을 때 수술을 먼저 했어야 했다"면서 "당시 진규의 어깨에 종양이 생겼다. 병원에서는 양성이라고 판정했고, 악성으로 바뀔 가능성은 200만 분의 1이라고 설명했다. 전명규 교수는 올림픽 끝나고 해도 늦지 않으니 (수술을)그 때 가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故 노진규의 동료 선수들과 빙상연맹 관계자의 증언도 뒤따랐다. 이들은 故 노진규가 종양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진규가 많이 힘들어 했다. 밤마다 잠을 잘 못자더라"라고 했다. 또 다른 동료 선수는 "비행기를 타면 기압 때문에 진규가 '어깨가 터질 것 같다'며 힘들었다"고 말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그 사람(전명규 교수) 머리에는 메달을 많이 따는 것만 중요했다"면서 "메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진규가 필요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故 노진규는 수술을 미룬 사이 종양이 계속 커져 결국 악성종양인 골육종으로 발전했다. 결국 노진규는 지난 2016년 4월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진짜 개 색 기네 전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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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관련자 수사촉구 및 처벌 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