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운영하는 래디쉬미디어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5000억원에 매각됐다.
래디쉬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신 이승윤 대표(31)가 지난 2016년 출시한 웹소설 플랫폼으로, 이 대표는 회사 설립 5년 만에 초대형 인수합병(M&A) 신화를 쓰게 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5000억원에 래디쉬미디어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카카오가 지난 2016년 로엔엔터테인먼트(1조8700억원)를 인수한 데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투자다.
래디쉬는 모바일 기반 웹소설 플랫폼이다. 래디쉬미디어는 국내 웹툰·웹소설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미리보기형 소액결제'(기다리면 무료지만 돈을 내면 다음 화를 미리 볼 수 있는 모델) 시스템을 일찌감치 플랫폼에 도입했다.
래디쉬는 서비스 초기, 신인 작가 유치와 공정한 수익 배분을 위해 유료 콘텐츠 판매수익을 5대5로 나눠주는 정책을 펼치며 입소문을 탔다. 2018년부터는 '소설'이라는 전통 출판영역에 '할리우드식 집단 창작 방식'과 게임업계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결합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현재 래디쉬 매출의 90%는 자체 제작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에서 나오는데, 래디쉬 오리지널은 래디쉬 소속 작가들의 공동 집필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사는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이고, 이용자 반응이 폭발적인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공급한다. 일 3편~5편까지 내놓는 식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래디쉬 오리지널은 약 50편으로, 대표 지식재산권(IP)으로는 누적 조회수 1억회, 누적 매출 65억원을 돌파한 판타지 로맨스 '톤 비트윈 알파스'(Torn Between Alphas)가 있다.
英 옥스퍼드 출신 이승윤 대표, 31세에 5000억원대 엑시트 '잭팟'
이번 인수로 31세 창업자 이승윤 대표는 5000억원대 '잭팟'을 터트리게 됐다. 20대 후반~30대 초반 한국인 창업자 중 수천억원대 투자금 회수(엑시트) 성과를 낸 건, 지난 2011년 신현성 티몬 창업자(리빙소셜이 3000억원에 인수) 이후 이례적이다.
1990년생인 이 대표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정치, 철학,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지난 2012년 옥스퍼드대학 토론클럽 '옥스퍼드유니언' 회장으로 선출되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집중조명)를 받았다. 한인으로는 최초, 아시아인으로는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 이후 두 번째였다.
http://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421/0005342140
래디쉬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신 이승윤 대표(31)가 지난 2016년 출시한 웹소설 플랫폼으로, 이 대표는 회사 설립 5년 만에 초대형 인수합병(M&A) 신화를 쓰게 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5000억원에 래디쉬미디어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카카오가 지난 2016년 로엔엔터테인먼트(1조8700억원)를 인수한 데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투자다.
래디쉬는 모바일 기반 웹소설 플랫폼이다. 래디쉬미디어는 국내 웹툰·웹소설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미리보기형 소액결제'(기다리면 무료지만 돈을 내면 다음 화를 미리 볼 수 있는 모델) 시스템을 일찌감치 플랫폼에 도입했다.
래디쉬는 서비스 초기, 신인 작가 유치와 공정한 수익 배분을 위해 유료 콘텐츠 판매수익을 5대5로 나눠주는 정책을 펼치며 입소문을 탔다. 2018년부터는 '소설'이라는 전통 출판영역에 '할리우드식 집단 창작 방식'과 게임업계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결합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현재 래디쉬 매출의 90%는 자체 제작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에서 나오는데, 래디쉬 오리지널은 래디쉬 소속 작가들의 공동 집필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사는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이고, 이용자 반응이 폭발적인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공급한다. 일 3편~5편까지 내놓는 식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래디쉬 오리지널은 약 50편으로, 대표 지식재산권(IP)으로는 누적 조회수 1억회, 누적 매출 65억원을 돌파한 판타지 로맨스 '톤 비트윈 알파스'(Torn Between Alphas)가 있다.
英 옥스퍼드 출신 이승윤 대표, 31세에 5000억원대 엑시트 '잭팟'
이번 인수로 31세 창업자 이승윤 대표는 5000억원대 '잭팟'을 터트리게 됐다. 20대 후반~30대 초반 한국인 창업자 중 수천억원대 투자금 회수(엑시트) 성과를 낸 건, 지난 2011년 신현성 티몬 창업자(리빙소셜이 3000억원에 인수) 이후 이례적이다.
1990년생인 이 대표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정치, 철학,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지난 2012년 옥스퍼드대학 토론클럽 '옥스퍼드유니언' 회장으로 선출되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집중조명)를 받았다. 한인으로는 최초, 아시아인으로는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 이후 두 번째였다.
http://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421/000534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