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outu.be/oijdno8II4o
실제 취재진이 금강 유역을 따라가 보니 곳곳에 익사사고가 발생한 곳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고와는 달리 이곳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는 분들은 생각보다 크게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다슬기 채취객/음성변조 : "안 깊어요. 한 70~80cm?"]
[다슬기 채취객/음성변조 : "위험하지 않은데? 위험하진 않아요."]
대부분 다슬기는 수심이 깊지 않은 여울 등에서 많이 잡힌다는데요,
올해는 특히, 가뭄으로 수위가 낮은 탓에 다슬기 잡기엔 더 좋은 조건이라고 합니다.
[다슬기 채취객/음성변조 : "물 많을 때는 못 하는 거고 물 적을 때 하는 거고……. 물이 많을 때는 흙탕물 내려가면 다슬기가 살이 빠져요. 먹지 않으니까."]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는데요, 물 속에는 미끌거리는 이끼나 수초가 많아서 미끌어지기가 더 쉽다는 겁니다.
다슬기 잡는 재미에 빠져 물 속을 걷다보면 이끼나 수초에 미끄러져 몸의 균형을 잃기도 하고 익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