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靑 국방개혁비서관 육군 배제…육사 중심 사조직 논란 여파

  • 작성자: 애니콜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2649
  • 2017.06.05

靑 국방개혁비서관 육군 배제…육사 중심 사조직 논란 여파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육군 출신 인사 안키로
이전 정권까지 육군 장군이 靑 비서관 자리 독점
文대통령, 국방비서관 → 국방개혁비서관 명칭 변경
국방개혁 적임자로 해군 및 공군 출신 인사 검토
박기경·박세길·이광수 등 하마평

청와대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에 육군 인사를 배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불거진 군 내 사조직 문제가 육군사관학교 인맥 중심이라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4일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가 국방개혁비서관에 해군과 공군 출신 장성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육군 출신 인사로는 국방개혁 업무를 추진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방 관련 조직은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에 안보전략·국방개혁·평화군비통제 등 3명의 비서관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실 산하에 있던 군 관련 조직을 폐지하고 국가안보실에 국방·외교·통일 관련 업무를 통합시켰다. 

이중 국방개혁비서관은 기존 대통령비서설 국방비서관의 명칭이 바뀐 것이다. 문 대통령의 국방개혁 의지를 반영한 조직이다. 청와대와 국방부 간 가교 역할을 하면서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인 국방운영제도 개선과 군 지휘구조개편 등의 실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육군 장군들의 전유물, 靑 국방비서관

전통적으로 청와대 국방비서관은 육군 장군들의 전유물이었다. 현 임종득(육사42기) 비서관은 지난 해 육군17사단장 이후 국방비서관에 발탁됐다. 그 앞서는 국방부 정책기획관 출신의 장혁(육사39기) 예비역 소장이, 그 이전에는 초대 국군사이버사령관을 지낸 연제욱(육사38기) 예비역 소장이 맡았다. 이명박 정부 당시 이홍기·윤영범·김병기 전 비서관도 모두 육사 32기·33기·35기 출신 육군 장성들이었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권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보고를 국방부가 의도적으로 누락했다고 보고 그 중심에 육군 출신 군 지도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명 '알자회', '독사파' 등 육사 출신 사조직이 주목받는 이유다. 알자회란 이름은 '알고 지내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육사 34~43기 인사들이 주축이다. 독사파는 독일 육군사관학교 연수·유학 출신으로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의 친위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알자회는 지난 1992년 실체가 드러나 해체되고 가담 인물들도 불이익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인원들이 남아 장군 진급에 성공하며 핵심 요직을 맡고 있다. 또 2010년 국방장관에 취임한 김관진 전 실장은 6년 반동안 국방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내면서 군 내 자기 사람들을 진급시켰다는 게 군 안팎의 평가다. 

[단독]靑 국방개혁비서관 육군 배제…육사 중심 사조직 논란 여파
박기경(왼쪽부터) 해군 소장, 박세길 해군 준장, 이광수 공군 예비역 준장 
◇해군 박기경·박세길, 공군 이광수 등 하마평

이 때문에 청와대는 군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서 육사 인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해군 및 공군 인사를 국방개혁비서관으로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해군사관학교 40기 출신인 박기경 소장과 박세길 준장, 공군사관학교 33기 출신의 이광수 예비역 준장 등이다.

현 해군 제1함대사령관인 박 소장은 호위함(DDH) '대조영함' 함장과 해군본부 작전훈련 처장, 해군 제5전단장 등 해·육상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작전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11년 삼호주얼리호 피랍 당시 합참 해상작전과장으로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바 있다. 

현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인 박 준장은 해군본부 인사기획과장을 거쳐 국방부 방위정책과장과 기본정책과장을 역임했다. 국방개혁 추진 관련 실무 경험이 풍부해 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준장은 정책분야 전문가다. F-4 팬텀 전투기 조종사였던 그는 공군본부 정책실장을 거쳐 공군17전투비행단장, 공군교육사기본군사훈련단장,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해 전역했다. 현역 시절 공군 내 추진력 있는 지휘관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4330 문재인 대통령 추념사 “독립운동하면 삼대 망… 개씹 06.06 1871 2 0
44329 새정부 곰통 때문에 알게된 지 김웅롱 06.06 2130 1 0
44328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현충일 추념사 중… 4 껄껄 06.06 2248 6 0
44327 음.. 박근혜는 이해 못할 대책이군요.jpg 3 시사in 06.06 2875 5 0
44326 문재인 대통령의 모든 것 '일문일답' 주주총회 06.06 1872 2 0
44325 이승훈피디 페이스북을 신고한 이언주의원 2 민족고대 06.06 3226 5 0
44324 문재인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 바로잡… 러키 06.06 1967 2 0
44323 문재인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국제적위기감 06.06 972 1 0
44322 文대통령 "애국에 보수·진보 없다..새 대한… 협객 06.06 1089 3 0
44321 靑 "위승호 국방부 정책실장이 미군과 비공개… 깐쇼새우 06.06 1744 3 0
44320 고일석 전 기자 페북, <청문대상자가 누구인… 아냐모르냐 06.06 2680 1 0
44319 옛날부터 야당이 문제였다 희연이아빠 06.06 2277 0 0
44318 수상한 한경오의 리트윗.jpg 1 뽀샤시 06.06 2564 6 0
44317 [장도리] 시대는 바뀌어도 돈은 영원하다 뀰♡ 06.06 1943 3 0
44316 5․18단체 "자유한국당의 김이수 후보자 문… 박사님 06.06 2152 3 0
44315 문재인이 만났던 경찰공무원 준비생.jpg 고증 06.06 3592 1 0
44314 한겨레트윗 5월부터 십알단 양성중!!!ㅋㅋㅋ… 3 로우가 06.06 2338 5 0
44313 호식이 두마리 치킨 회장 성추행 고소 취하 … 4 당귀선생 06.06 2332 4 0
44312 탑·GD부터 박봄까지. YG, 마약논란 데자… 5 색누리당 06.06 3433 4 0
44311 전우용 학자 트윗 2 자격루 06.06 2654 5 0
44310 한겨레 기사 제목 수준 2 7406231x 06.05 2649 3 0
44309 미국피자셔틀 서천동 06.05 2461 2 0
44308 [단독]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 증여세 탈… 시사 06.05 2005 3 0
44307 전직 대통령에 대한 알몸 검사 이건 아니다.… 1 kakaotalk 06.05 3228 3 0
44306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트윗 blogger 06.05 1942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