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TK포함 전지역 지지율 1위...
더불어민주당이 TK(대구·경북)에서도 새누리당에 앞서며,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표는 차기 대선지지율에서 7주 연속 1위를 이어갔으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오차범위내의 접전을 벌였다.
레이더P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12월 2주차 주간(12월 12~16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오른 37.7%로 2주 연속 상승하며 민주통합당의 18대 대선 직후 2012년 12월 3주차(41.0%) 지지율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30%대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16일에는 39.6%까지 상승하며 40%에 근접했고, 주간집계로는 TK와 PK(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20대와 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는데, 특히 TK(민주당 28.1%, 새누리당 27.0%)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섰고, 호남(민주당 40.4%, 국민의당 25.5%)에서는 40% 선을 넘어서며 국민의당을 해당지역 오차범위(±6.3%p) 밖에서 제치고 16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내대표 선출 관련 보도가 증가하고 친박계 원내대표가 선출되며 주 중후반에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던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0.1%p 내린 17.2%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 전 대표가 지난주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23.7%로 2주 연속 상승, 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지지층의 결집력이 증가하고 있는 반 총장은 1.7%p 오른 20.5%로 ‘국정농단 정국’이 이어지던 지난 10월 4주차(20.9%) 이후 7주 만에 20%대를 회복하고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히며 2위를 유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문연대’ 발언 논란의 확산으로 1.3%p 내린 14.9%로 지난 4주 동안의 급등세를 마감했으나 여전히 15% 선에 근접한 지지율을 유지하며 3위를 이어갔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12월 12~1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2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9%), 스마트폰앱(40%), 무선(26%)·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체 9.9%로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