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성과급 불만 고조… 현대차 사무직·연구직 노조 설립 움직임

  • 작성자: 자신있게살자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218
  • 2021.03.29
생산직 중심의 성과 보상 체제 개선 목소리

현대자동차그룹 내 성과 보상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사무직·연구직 직원들이 별도의 노동조합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사무직·연구직 노조 설립을 위해 최근 개설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2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였다. 이들은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에 사무·연구직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사무직·연구직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새 노조 구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작년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에 합의했다. 이는 전년도의 기본급 4만원 인상, 성과급 150%+300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작년 현대차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8800만원으로, 2019년(9600만원)보다 800만원 줄었다.

원본보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지난해 현대차 실적이 다소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현대차 매출액은 103조9000억원으로 2019년(105조7000억원)보다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3조6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그런데 현대차 안팎에서는 성과 보상에 불만이 고조되는 근본적인 이유가 생산직 노조와 사측의 협상에 따라 성과급을 일률 지급하도록 한 단체 협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사무직·연구직·생산직에 상관없이 노조 협상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일률 지급하는데, 비노조원인 과장 이상 사무직·연구직도 임단협이 정한 생산직의 성과급 기준을 똑같이 적용받는다.

현대차 생산직은 전체 직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직원 7만1520명 중 정비·생산직은 3만6385명으로 50.9%, 일반 사무직은 2만4473명으로 34.2%다. 영업직은 5798명(8.1%)이다.

지난 16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도 성과 보상과 관련된 질문이 가장 많이 나왔다. 미팅에 앞서 받은 사전 질문 가운데 직원 추천 수가 높은 질문은 대부분 성과급이나 보상과 관련된 질문이었고, 성과급 분배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달라는 요구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당시 정 회장은 "임직원들 눈높이에 맞춰 (성과 보상 제도를) 좀 더 정교하게 선진화할 것"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빨리 바꿔서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선옥 기자 actor@chosunbiz.com]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692222?sid=103

현실성 있을까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4284 강남역 배회하며 여성 몰카… 40대 남성 현… 영웅본색 03.29 779 0 0
44283 "엄마 돌아가시자마자 새 여자 만나"..70… 이슈가이드 03.29 746 0 0
44282 오보에 더 힘겨운 유상철감독 "위독오보, … 뉴스룸 03.29 979 0 0
44281 대전 횟집발 연쇄감염 클럽으로 확산…방역 비… asm1 03.29 831 0 0
44280 짜장면 시켰는데 고수 한가득..식당 "중국식… 시사in 03.29 1158 0 0
44279 셀카 찍다가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 context 03.29 1359 0 0
44278 수에즈 운하 대기열 러키 03.29 1534 0 0
44277 대한민국 세계1등 등극 국밥 03.29 1505 0 0
44276 폰 보면서 무단횡단 불반도 03.29 1523 0 0
44275 제발 꼬르릉 03.29 771 0 0
44274 ‘우리집 딸 팝니다’ 중고나라 허위글 일당 … 인생은한방 03.29 1216 0 0
44273 토익시험 응시료 5년 만에 4만8000원으로… 오피니언 03.29 895 0 0
44272 성과급 불만 고조… 현대차 사무직·연구직 노… 자신있게살자 03.29 1219 0 0
44271 홍남기 "전 금융권 가계 비주택대출에 LTV… 임시정부 03.29 637 0 0
44270 화이자 백신 잔여량, K주사기로 1880명에… Z4가이 03.29 859 0 0
44269 미스 미얀마의 이유있는 미인대회 출전 "우리… 0101 03.29 1008 0 0
44268 정총리 "투기 공직자는 구속수사 원칙…법정 … 보스턴콜리지 03.29 504 0 0
44267 냉장고가 둥둥..호주 역대급 홍수로 바다까지… blueblood 03.29 982 0 0
44266 전국서 종일 황사·초미세먼지 '최악'..내일… 오늘만유머 03.29 389 0 0
44265 대전 우암사적공원으로 차량 돌진...공원 정… 18딸라 03.29 679 0 0
44264 일본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네 번째 … 정의로운세상 03.29 626 0 0
44263 남자만 가해자?여자 상사 성희롱에 말 못하는… 카페인중독 03.30 958 0 0
44262 간호협회 "문 대통령 백신 접종한 간호사 대… 신짱구 03.29 1415 0 0
44261 "노원 세모녀 살해 20대 신상 공개하라" … 장프로 03.29 754 0 0
44260 최후진술 김종철 "걸레 같은 신문방송 보는 … note 03.29 111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