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야권연대논의에 응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며 '최후통첩'을 한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적당한 타협은 죽는 길"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허허벌판 칼바람이 불어도 한 발씩 갈 것"이라며 "적당한 타협은 죽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를 보고 걸으면 똑바로 갈 수 없고 빨리 갈 수도, 멀리 갈 수도 없다"며 "이제는 익숙한 낡은 것들과 이별할 때"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번 선거는 유례없는 깜깜이 선거 되고 있다"며 "선거구가 늦게 확정됐고, 경제상황이 터지기 일보직전이며, 북한발 위기에 국민이 '태풍의눈'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옛날 방식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국민의 삶을 해결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미래로 가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당히 낡은 정치, 옛날 방식에 타협할 수 없는 이유, 불복할 수 없는 이유는 하던대로 하면 만년 야당이 2등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천정배 대표와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천 대표 측 관계자는 "최후통첩을 했으니 올 이유가 없다"며 "통첩을 했으니 상황을 봐야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0일 여의도 모처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야권 연대에 대한 논의를 벌였으며, 천 대표는 이자리에서 안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했다.
천 대표는 "오는 11일까지 야권 연대 논의에 응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대표 측은 중대결심에 대해 "최소 탈당, 최대 분당"이라고 설명했다.
pjy@newsis.com
천정배 나가면 호남 지지율 더 떨어질거고 전국 지지율은 현재 바닥인데.. 의석 확보는 될까?
안철수는 처음부터 김한길과 어울리는게 아니었다.
천정배, 김한길은 둘이 저러면 안철수가 흔들릴거라고 생각했을거고
생각보다 안철수는 뚝심이 있네.
근데 설마 김종인 대표 김한길 복당 시키는거 아니겠지?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