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오버워치’ 등 인기 게임 개발사로 유명한 미국 블리자드에서 사내 성폭력 사태로 직원 70여 명이 해고 또는 징계를 받는 일이 일어났다.

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헬레인 클라스키 블리자드 대변인은 직원 37명이 쫓겨나고 44명이 회사 측 조사에 따라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DFEH)은 블리자드가 사내 성희롱 등을 방치해 주법을 위반했다며 지난해 7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관련 보고 700여 건이 회사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리자드는 직장 내 성범죄와 성차별 피해자의 호소를 묵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WSJ는 보비 코틱 블리자드 최고경영자(CEO)가 직원으로부터 성폭력 제보를 받고도 이를 묵살한 채 이사회에 알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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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기 전에 싹쳐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