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3.14 ~ 1955.4.18)

헝클어진 머리를 한 인자한 얼굴의 할아버지.
우리 모두 아인슈타인(1897~1955)과 그의 과학적 업적에 대해 들어보았을 거에요.
하지만 그가 독일 히틀러 나치 정권 시절. 유태인으로서 난민의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전기공학을 전공하기로 마음먹고 스위스의 공과대학으로 진학했어요.
독일 베른에서 기술전문가로 일하며 연구를 계속해 온 아인슈타인은
1905년 상대성 이론의 기초가 되는 논문 세 편을 발표하고 스위스 취리하에서 박사학위를 받게 되지요.
1914년 독일로 돌아온 아인슈타인은 1919년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대외적으로 명성을 얻게 되지요.
미국에서 저명한 학자로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던 아인슈타인은 항상 고국의 상황에 대해 걱정했다고 해요.
특히, 독일계 유대인들을 대표하여 이들이 비자를 발급받고 여러 가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해요.
그가 친하게 지냈던 벨기에 여왕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망명생활에 대해 복합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나는 이곳 프린스턴 대학에서 생활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 작은 대학가에서는 인간 분쟁의 혼란스러운 목소리는 거의 들을 수 없다.
고통속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 다른 이들을 생각하면, 이처럼 평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난민은 우리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그도 한때는 난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