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article/008/0004905085?cds=news_media_pc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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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쯤 여자친구 B씨가 사는 오피스텔 거주지에서 고양이를 살해한 뒤 사체를 쇼핑백에 담아 유기했다. A씨는 범행 전에 B씨의 외출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가한 B씨는 집에 있던 고양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전신 거울은 산산조각나 있었고, 벽에는 핏자국이 있었다고 한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B씨는 A씨에게 고양이의 행방을 물었지만 "모른다"는 답변을 들었다. 고양이가 집을 나갔다고 생각한 B씨는 이틀간 고양이를 찾아 헤맸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B씨는 엘리베이터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A씨가 죽은 고양이와 깨진 거울 조각을 함께 담은 쇼핑백을 들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이에 B씨는 A씨를 추궁했고, A씨는 그제야 고양이가 자신을 할퀴어서 죽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사체 유기 장소에 대해서는 "술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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