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병사 전원이 1인용 침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0년간 6조8000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추진했던 '병영생활관(옛 내무반) 현대화' 사업이 미궁에 빠졌다.
정부가 2012년에 이 사업이 완료됐다고 발표했지만, 지난해 육군에서는 여전히 20~30% 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2조6000억원이 더 필요하다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연히 존재하는 것으로 알았던 2조6000억원어치의 군 침대 등 시설이 허공에 뜬 셈이다. 이에 따라 최근 국방부는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내부감사를 시작했고, 예산을 편성하는 기획재정부에서는 사업 집행 과정을 재점검하는 심층평가에 들어갔다.
자그마치 6조나 되는돈은 또 누구 주머니로 들어갔을까? 초등학생이 봐도 비리가 난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범죄자좀 잡아봤다는 검찰은 그런 예상은 커녕 조사할 의지도 없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