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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경쟁을 하는 것으로 관측되는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상충하는 대만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위태로운 지역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30일(현지시간) 대만에서 미중갈등을 통제해온 '전략적 모호성'이 무너지고 있다며 상황을 이같이 해설했다.
미국은 대만과 중국이 충돌할 때마다 대만 방어에 대한 명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애매한 태도를 수십 년간 유지해왔다.
특히 대만이 중국의 침공을 받을 때 군사지원 여부를 두고 뚜렷한 입장을 거부하는 모호성은 중국과 대만을 함께 안정시킨 전략의 핵심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국의 태도를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대만에 독립을 선언할 계기를 주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풀이해왔다.
그러나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대만을 지원하기 위해 대만해협에 군사자산을 전개해 중국과의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