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2460013?sid=104
-내달 14일부터 1년간 시행
-백신접종 증명서 위조 늘어난 탓
미국이 광견병 고위험 국가에서 오는 개의 입국을 당분간 막기로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3개국에서 개를 들여오지 않겠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광견병 고위험 국가 명단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 브라질, 이집트, 케냐, 마다가스카르 등이 올랐으며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개 입국금지령'은 다음 달 14일부터 1년간 시행된 후 재검토될 예정이다.
CDC는 최근 광견병 백신접종 증명서를 위조하는 사례가 급증했다며 개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고 공중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배경을 밝혔다.
미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CDC는 작년에 광견병 백신접종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사례를 450건 적발했다.
이는 직전 2년과 비교할 때 상당히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CDC 검역 부서의 에밀리 피에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개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