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지역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무학산 50대 여성 살해사건 범인이 사건 발생 189일 만에 검거됐다.
마산동부경찰서는 다른 절도 사건으로 대구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모(47)씨를 강간 등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1시 57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무학산 6부 능선에서 혼자 하산하던 피해자 A(당시 51세)씨를 성폭행하기 위해 뒤따라갔다.
성폭행 시도가 여의치 않자 정 씨는 주먹과 발로 A씨를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
정 씨는 살해 후 범행을 감추려고 현장에 있던 흙과 낙엽으로 A씨 시신을 덮어 은닉을 시도했다.
성폭행 미수에 사람을 죽이고 은닉한 뒤 또 다시 절도행각을 버리는 쓰레기인데 과연 몇년 선고를 받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