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욱 국방장관은 7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 사건 후 한미 간 공동 첩보자산인 특수정보(SI, Special Intelligence)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통해 노출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도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SI 노출에) 우려를 많이 하고 있고 관리를 더 잘했어야 한다는 생각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특수정보 노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과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우려를 했다"며 "우리 국민이 북한해역에서 그런 일을 당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한테 기본적인 건 알려줄 수밖에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그 이상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