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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선택’ 청주 실종 여성…“아들 야단치니 괴로워”

  • 작성자: 이슈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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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861
  • 2021.05.03
[앵커]

최근, 청주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발달장애 판정을 앞둔 자녀를 키우면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사회가 어떤 부분을 돌아봐야 할 지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아이를 재우고 집을 나선 40대 여성.

실종 나흘 만에 숨을 거두고 나서야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족들은 A 씨가 아들의 장애 때문에 자책해왔다고 말합니다.

[유가족 : "(유서에) 자기가 아이를 혼내고도 본인이 본인 자신이 너무 미웠대요. 너무 혐오스럽고, 본인이 내가 왜 이럴까…."]

장애아동을 기르는 다른 부모들도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아이가 남들과 다른 행동을 하고 발달이 늦는 이유가 자신의 책임인 것 같아 우울해지는 날이 많다는 겁니다.

[장애 아동 어머니 : "엄마 잘못으로 그렇게 태어난 건데,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 화도 내게 되고, 손도 때리게 되고, 그런 게 너무 저도 싫어서 약을 먹게 됐거든요."]

발달 장애인은 사실상 24시간 돌봄이 필요해 최소 가족 1명이 온전히 일상을 희생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박광옥/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교수 : "양육 스트레스를 받을 수가 있거든요. 가족을 대상으로 한 어떤 심리 정서 치료 서비스가 같이 동시에 진행돼야 할 것 같고…."]

2019년에는 60대 노모가 40년 동안 보살펴 온 발달장애 아들을 살해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기력이 떨어져 더이상 돌보지 못할 것 같다는 절망감 때문'이었습니다.

재판부는 "이 비극적인 결과의 책임을 오롯이 피고인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03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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