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실종됐다 닷새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의 삼촌이 '버닝썬 사태' 당시 대기발령 조치됐던 전 서울 강남경찰서장이라는 '가짜뉴스'가 온라인상에서 확산 중이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퇴직한 이재훈 전 강남서장은 친구 A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친구의 삼촌이라는 소문은 근거없는 '가짜뉴스'라는 게 경찰 입장이다.
이 전 서장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어떤 경로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고 나또한 소문을 듣고 황당했다"며 "사실이 아니고 그 친구와는 일면식도 없고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씨가 얼마나 많은데 성씨가 같다고 그런 유추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명예훼손을 당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 덧붙였다.
이 전 서장의 명예퇴직 사실이 보도된 후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버닝썬 책임자 이 전 서장이 A씨의 삼촌', 'A씨의 집안이 좋아 경찰이 사건이 묻히고 있다'는 식의 추측성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전 서정과 친구 A씨가 친척 사이라는 소문은 가짜뉴스"라며 "경찰은 손씨의 사망 사건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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