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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北 피격 공무원, 실종 직전까지 도박... 현실도피 월북 추정"

  • 작성자: 울지않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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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824
  • 2020.10.22
"동료에게 받은 꽃게 대금까지 도박으로 탕진"


지난달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돼 북한에서 피격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수사중인 해양경찰이 “해당 공무원이 도박빚으로 인한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 때와 마찬가지로 월북이라고 재차 언급한 것이다.

윤성현 해경청 수사정보국장은 22일 인천 연수구 해경청 본청에서 ‘어업지도 공무원 실종 수사’ 관련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해경은 실종자의 실종동기를 수사한 결과 도박으로 인한 채무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윤 국장은 “실종자의 금융 계좌와 과거에 사용했던 휴대폰 3대를 분석한 결과 실종자는 도박 등으로 인한 각종 채무로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등 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근 15개월 간(2019년 6월~ 실종 전일까지) 실종자는 자신의 급여와 금융기관 및 지인 등으로부터 빌린 돈으로 수억 원대의 인터넷 도박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특히 실종 전 탑승한 무궁화 10호 어업지도선 동료와 지인 등 30여명으로 부터 꽃게를 사주겠다며 꽃게 대금을 입금 받고, 당일 도박계좌로 송금(배팅)해 도박을 하는 등 마지막 당직근무 직전(마지막 도박계좌 송금시각은 9월 20일 22시 28분)까지 도박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실종자가 북한해역에서 발견 될 당시 입었던 구명조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해경에 따르면 실종자는 북측에서 발견될 때 붉은 색 계열의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 해경 조사 결과 어업지도선 내 실종자 침실에 총 3개의 구명조끼(A,B,C형)가 보관돼 있었는데 이 중 B형(붉은색)의 구명조끼가 침실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실종자가 이 B형의 구명조끼를 착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실족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실종 당일에는 무궁화10호는 닻을 내리고 정박한 상태였으며 기상도 양호했다는 이유에서다.

해경은 “실종자는 수시로 도박을 하는 등 인터넷 도박(최근 455일 동안 591회 도박자금 송금)에 깊이 몰입돼 있었으며 지인들로 부터 받은 꽃게 대금까지 모두 도박으로 탕진한 후 당직근무에 임했다”며 “실종자가 북측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북측 민간선박(수산사업소 부업선)에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고 월북의사를 표명한 정황 등을 고려할 때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도피의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38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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